허생전 다시보기

소개글

허생전 다시보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볼 때, '허생전'의 현실과의 괴리감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위에서 인물의 말과 행동에 무리한 비판을 가한 것도 사실이나, 그 인물은 '연암'이 만들어 낸, '연암'의 의지를 담은 인물이다. 즉, '연암'은 자신의 사상을 '허생'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소설적 구성이라 하여도 등장 인물들의 무리한 이야기 전개는 이 소설의 구성을 약화시켰다고 할 수 있겠다.
'허생전'은 너무나 '허생' 중심적인 이야기 구조를 취하다 보니 '허생'을 영웅으로 둔갑시켜 버리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로 인해 이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상황과 정세 등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소설을 소설로써 볼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소설은 인간의 생활을 그리는 것이다. 인간의 생활이 제아무리 복잡하고 다양하다고 할 지라도, 소설 속에는 인간의 모습을 표출할 수 있는 힘이 내재해 있다. 그러므로, 작품을 단지 문학사적인 가치만을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연계하여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것이 어쩌면 '연암'이 바라는 진취적인 모습은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키워드

풍자,   국가 경제의 취약성,   실학 사상,   독점기업의 폐단,   상업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