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를 통해 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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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To You'에 식상한 우리에게 더욱 따뜻하고 정겹게 부르며 생일을 축하해 줄 수 있는 노래이다.
딸의 결혼을 축하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신부에게', '나만의 소중한 사람', '우리 처음처럼', '가장 큰 축복', '우리집 하루' 등 앨범의 담긴 16곡 모두가 가족의 사랑을 쉽게 잊고 살아가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선물한다.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최승찬 씨의 말처럼 이 앨범은 아내 사랑, 자녀 사랑, 남편 사랑, 가족간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참 옹색했다.
생일날이면 'Happy Birth Day To You', 결혼 기념일엔 '부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가 고작이었다.
그만큼 가족행사를 축하할 만한 변변한 노래가 없었다는 증거다.
하지만, '행가'라는 앨범이 나오면서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현대 가족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고 간직할 만한 노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을 주제로 하는 대중 가요를 통해 우리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산업화 되면서 가족은 핵가족화되어 작아져만 가고, 바쁜 삶 속에서 이웃간의 왕래는 기대하지 않더라도 가족간의 얼굴 맞대고 식사 한 끼 하기 힘든 오늘날의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이혼이 늘어나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아 지고,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이 헤매이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마저 우리가 잃어버린다면 미래는 너무나 어둡다.
힘들고 바쁠수록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노력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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