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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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Flying without wings”. 내가 스케이트 보드 동아리 ‘비상’에 들어간 건 순전히 이 말 때문이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사진과 함께 포스터에 찍혀있던 “Flying without wings”라는 문구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스케이트 보드는 타본 적도 없으면서 나는 용기를 내어 ‘비상’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비상’은 거의 해체 위기였다. 회원도 고작 6명. 6명 모두 스케이트 보드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각자 고난도 기술을 익히는 데만 바빠 초보인 나에게 아무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여의도 둔치로 스케이트 보드를 타러 나갈 때면 혼자 계단에 앉아 다른 친구들이 하늘로 멋지게 날아오르는 걸 물끄러미 지켜봐야 했다. 새로 산 스케이트 보드 바퀴만 말없이 돌리고 있는데 그만 나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왜 회원이 잘하는 아이들 6명만 남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못하는 아이들은 다들 나처럼 손으로 바퀴만 돌리다 입술을 깨물며 돌아섰을 것이다. 나는 둔치를 터벅터벅 걸어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내 속에서 희미한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점점 다가오는 기차소리처럼 또렷해진 그 목소리가 마침내 내 머리를 쳤다. ‘이대로 관둘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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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0.23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227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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