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버리면서 채우는 수도자들의 삶을 따라
2.‘기도와 노동’의 수도원 생활
3.‘쎄 떵 미라클’…그것이 바로 기적
4. 대가 없이 베푸는 삶이 천국
2.‘기도와 노동’의 수도원 생활
3.‘쎄 떵 미라클’…그것이 바로 기적
4. 대가 없이 베푸는 삶이 천국
본문내용
푸는 삶이 천국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가 왜 맛이 뛰어난지, 프랑스혁명 때 왜 수도원들이 민중들의 손에 파괴당했는지 등 순례기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이 순례를 통해 지은이가 만난 건 결국 자신의 내면이 아니었을까.
수도원을 찾아간 그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멀리서 찾아온 여동생 대하듯 지극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맞아준 수녀들을 떠올리며 그는 그들이 왜 그랬을까, 생각에 잠긴다.
“왜 그랬는지 나는 아직 모른다. 다만 나는 생각했다. 천국이 있다면 혹 이런 느낌은 아닐까. 짧은 인연, 상대방이 잘된들 내게는 아무런 대가가 없는 인연에도 지극히 마음을 쏟아주는, 그래도 당신들에게는 아무런 보탬도, 뺄 것도 없어서 결국은 보탬이 되고야 마는 그런….”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가 왜 맛이 뛰어난지, 프랑스혁명 때 왜 수도원들이 민중들의 손에 파괴당했는지 등 순례기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이 순례를 통해 지은이가 만난 건 결국 자신의 내면이 아니었을까.
수도원을 찾아간 그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멀리서 찾아온 여동생 대하듯 지극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맞아준 수녀들을 떠올리며 그는 그들이 왜 그랬을까, 생각에 잠긴다.
“왜 그랬는지 나는 아직 모른다. 다만 나는 생각했다. 천국이 있다면 혹 이런 느낌은 아닐까. 짧은 인연, 상대방이 잘된들 내게는 아무런 대가가 없는 인연에도 지극히 마음을 쏟아주는, 그래도 당신들에게는 아무런 보탬도, 뺄 것도 없어서 결국은 보탬이 되고야 마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