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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이해에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카의 역사관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19세기의 역사학자들의 역사관과 비교해서도 물론 그렇지만 카 자신의 논지를 봐서도 꽤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카의 역사관에서 진보적인 부분은 가장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올바른(?) 역사관의 정립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곧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며 미래를 열어 가는 열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유익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H.Carr의 이러한 사관에 대해 아직까지 존재하는 보수주의 역사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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