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코믹연기가 훌륭했다. 포장마차 아줌마의 어설픈 목소리도 재밌었다.
희한하게도 봉구의 기나긴 절규보다 여운이 남는 대사가 있다.
매일같이 돈도 없으면서 술을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가 소주 한 병을 더 마시고자 아줌마에게 사정하나, 그녀는 문을 닫을 시간이라며 나가라고 한다. 그 때 알코올 중독자인 그가 하는 말이 있다.
"아줌마, 문을 닫는거지 마음을 닫는건 아니겠지요?"
아줌마는 아니라며 그를 밀쳐내지만, 그녀는 알았을까. 그가 그녀의 최후를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 될 것을. 물론 취해서 진술조차 제대로 못하지만 말이다.
+ 메기 한마리를 통째로 삼키는 기분이 궁금하거든 이만원을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 연극이었다. 다만 관객이 너무 많아 오히려 위축되는 기분이 불쾌한 것을 제외한다면.
희한하게도 봉구의 기나긴 절규보다 여운이 남는 대사가 있다.
매일같이 돈도 없으면서 술을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가 소주 한 병을 더 마시고자 아줌마에게 사정하나, 그녀는 문을 닫을 시간이라며 나가라고 한다. 그 때 알코올 중독자인 그가 하는 말이 있다.
"아줌마, 문을 닫는거지 마음을 닫는건 아니겠지요?"
아줌마는 아니라며 그를 밀쳐내지만, 그녀는 알았을까. 그가 그녀의 최후를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 될 것을. 물론 취해서 진술조차 제대로 못하지만 말이다.
+ 메기 한마리를 통째로 삼키는 기분이 궁금하거든 이만원을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 연극이었다. 다만 관객이 너무 많아 오히려 위축되는 기분이 불쾌한 것을 제외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