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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한 가지 있다. 이 해괴한 사건이 일어난 10월 7일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되지 않은 10월 26일, 박정희, 그도 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후 일곱 달쯤이 지난 1980년 5월 24일에는 박정희를 죽인 김재규도 갔다. 이로써 세상 사람들은 이 세 사람의 생면(生面)을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전직 두 중앙정보부장인 김형욱과 김재규는 국내외에서 둘 다 유신의 심장이라 김재규가 말한 박정희의 심장을 노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두고 엎치락 뒷치락 세상을 떠났으니, 이들 세 사람이 저승 길에서 혹시 만나지는 않았을가. 그리고 그들이 신(神) 앞에 섰을 때는 서로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떤 심판을 받았을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가.
그러고 보면 전직 두 중앙정보부장인 김형욱과 김재규는 국내외에서 둘 다 유신의 심장이라 김재규가 말한 박정희의 심장을 노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두고 엎치락 뒷치락 세상을 떠났으니, 이들 세 사람이 저승 길에서 혹시 만나지는 않았을가. 그리고 그들이 신(神) 앞에 섰을 때는 서로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떤 심판을 받았을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세 사람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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