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기도한다.
둘째,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우리는 흔히 영화나 책을 에서 흑인에 대한 백인 우월주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나도 그것을 보았지만 그 속에 있는 인종차별적 요소에 별 관심을 둔 적은 없다. 이와 비슷한 내 경우를 들어보겠다. 어렸을 때부터 흑인의 좋지 않은 이미지 - 범죄자 같은 - 만을 키워왔던 나는 아직도 길에서 흑인을 보면 멀찍이 떨어져 가는 경우가 많다. 잘못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이미 내 무의식 속에 깊이 박혀있는 거부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나 스스로가 무의식 중에 인종주의를 묵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나를 놀라게 한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을 비난하면서 정작 나의 내면에 인종차별인 면이 존재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근대 인종주의의 관념에 따르면 인종이란 생물학적 유전에 의해 특성의 차이가 구별되는 사람의 집단이었다. 그 특징은 피부색, 머리색을 포함한다. 이러한 인종주의가 끼친 부정적인 영향은 지적 능력, 정직성, 문학적 천재 같은 정신적인 것까지도 다른 신체적 특징과 같이 유전된다고 믿게 한 점이었다. 이러한 인종주의는 특수한 인종의 우월 의식과 인종차별주의를 낳았고 이것은 다윈의 진화론에 의해 강화되었다. 결국 인종주의의 편견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종은 흑인종이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 과학자들은 인종을 어떤 본질과 연관시키는 것을 거부하였다. 인종의 개념이 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종의 본질적 특성이 과학에 의해 부인되었는데도 생물학적 인종주의는 아직까지도 깊은 영향을 미치면서 하나의 통념을 이루고 있다. 이 통념들은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이나 백인 우월주의를 만들어냈다.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KAL기 폭파 사건 때 한 백인 할머니의 죽음을 수많은 유색인종의 죽음보다 가치 있게 여겼던 한 백인 여성이야말로 백인 우월주의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예전에 '앵무새 죽이기' 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의 인종 차별을 다룬 소설이었는데,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런 아이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세상은 우리가 항상 꿈꾸던 유토피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Hobson 의 『The Political Significance of Imperialism』와 Achebe 의『From An Image of Africa: Racism in Conrad's Heart of Darkness』의 줄거리, 그리고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대한 나의 관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국주의와 인종주의는 세계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장식했다.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의해 고통받고 피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 이른 현재에도 여전히 제국주의와 인종주의가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반복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참고사항>
1. 송무, 『영문학에 대한 반성』, (주)민음사, 1997, p.117
둘째,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우리는 흔히 영화나 책을 에서 흑인에 대한 백인 우월주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나도 그것을 보았지만 그 속에 있는 인종차별적 요소에 별 관심을 둔 적은 없다. 이와 비슷한 내 경우를 들어보겠다. 어렸을 때부터 흑인의 좋지 않은 이미지 - 범죄자 같은 - 만을 키워왔던 나는 아직도 길에서 흑인을 보면 멀찍이 떨어져 가는 경우가 많다. 잘못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이미 내 무의식 속에 깊이 박혀있는 거부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나 스스로가 무의식 중에 인종주의를 묵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나를 놀라게 한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을 비난하면서 정작 나의 내면에 인종차별인 면이 존재한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근대 인종주의의 관념에 따르면 인종이란 생물학적 유전에 의해 특성의 차이가 구별되는 사람의 집단이었다. 그 특징은 피부색, 머리색을 포함한다. 이러한 인종주의가 끼친 부정적인 영향은 지적 능력, 정직성, 문학적 천재 같은 정신적인 것까지도 다른 신체적 특징과 같이 유전된다고 믿게 한 점이었다. 이러한 인종주의는 특수한 인종의 우월 의식과 인종차별주의를 낳았고 이것은 다윈의 진화론에 의해 강화되었다. 결국 인종주의의 편견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종은 흑인종이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 과학자들은 인종을 어떤 본질과 연관시키는 것을 거부하였다. 인종의 개념이 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종의 본질적 특성이 과학에 의해 부인되었는데도 생물학적 인종주의는 아직까지도 깊은 영향을 미치면서 하나의 통념을 이루고 있다. 이 통념들은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이나 백인 우월주의를 만들어냈다.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KAL기 폭파 사건 때 한 백인 할머니의 죽음을 수많은 유색인종의 죽음보다 가치 있게 여겼던 한 백인 여성이야말로 백인 우월주의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예전에 '앵무새 죽이기' 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의 인종 차별을 다룬 소설이었는데,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런 아이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세상은 우리가 항상 꿈꾸던 유토피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Hobson 의 『The Political Significance of Imperialism』와 Achebe 의『From An Image of Africa: Racism in Conrad's Heart of Darkness』의 줄거리, 그리고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대한 나의 관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국주의와 인종주의는 세계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장식했다.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에 의해 고통받고 피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21세기에 이른 현재에도 여전히 제국주의와 인종주의가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반복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참고사항>
1. 송무, 『영문학에 대한 반성』, (주)민음사, 1997,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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