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공부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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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땅히 고요히 앉아 마음을 기를 것이며, 사람을 대하면 마땅히 할 말을 가려서 간단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 때를 맞추어 말을 하면 말이 간단하지 않을 수 없고, 말이 간단하면 도에 가깝다.
일이 있으면 사리에 맞게 처리하고, 책을 읽을 때는 성실한 마음으로 이치를 궁구해야 한다. 그 이외에는 늘 고요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어서 아무런 잡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정신이 맑아 혼매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른바 "공경으로써 마음을 바르게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다.
무릇 책을 읽는 사람은 반드시 단정히 앉아 삼가 공경하여 책을 대하며, 마음을 오로지하고 뜻을 극진히 하여 글의 의미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깊이 생각할 것이며,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일 입으로만 읽어서 마음으로 체득하지 못하고 몸으로 실행하지 못한다면, 책은 책이고 나는 나니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사람들마다 각자마다의 공부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공부법이 잘 되었는지 잘못 되었는지를 간과하고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의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니 나의 공부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까지 나의 공부 방법이 얼마나 잘못 됐었는가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이제껏 나의 공부법은 무조건 읽고, 외우고 하는 단순한 두뇌 활동의 연속이었다. 이제부터는 나도 공부하는데 있어 나만의 방법을 갖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배움에 임해야겠다. 그리고 이런 다짐이 레포트용 대사로써 한 순간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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