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공자가 말하는 현대 교육의 문제점
3. 공자가 말하는 현대 교육 문제의 개선 방향
4. 공자가 그 외 당부하고 싶은 말들
5. 마치며...
6. 에필로그(동양의 고전 기말 보고서를 마치며..)
2. 공자가 말하는 현대 교육의 문제점
3. 공자가 말하는 현대 교육 문제의 개선 방향
4. 공자가 그 외 당부하고 싶은 말들
5. 마치며...
6. 에필로그(동양의 고전 기말 보고서를 마치며..)
본문내용
재 과학자 박석남 박사에게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서울 신문사"는 앞으로도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한 연재를 꾸준히 해나 갈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에필로그(동양의 고전 기말 보고서를 마치며..)
한 학기 동안 공자와 씨름을 했다. 나와 공자가 씨름을 하면 키 작고 뽀대 없는 내가 질 것이지만 정신력 면에서는 이기고자 애썼다. 하지만 그것도 여지없이 참패를 한 것일까. 공자를 대통령에 세워보고자 논어 책을 뒤척이며 100에 가까운 구절을 뽑아 여려 분야로 분리 하던 중 내 마음 속에 드는 물음 "이 얘기 들이 현실에서 실현이 되겠어?" 내 마음 속에서 커져가는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대답들 '이 사상들은 그 당시에도 실현이 못된 정치 경제 사상이야'
이번에는 공자와 대담을 하고자 공자를 토론장에 앉히고 나는 공자의 사상이 현대 사회에 맞지 않다며 질문을 던졌다. 대담이라는 것이 처음에 공자의 말을 쓰기는 쉽다. 논어의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약간 현대 어투로 바꾸고 현대 상황을 고려해서 약간의 수정을 거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공자가 어떻게 할 것인가? 공자의 사상이 현실에서 이데아로서의 역할이 아닌 구체적인 실현이 가능한 것인가? 스스로 공자의 사상을 비판하고 그 비판의 대답을 스스로 공자의 입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나는 또 한번 씨름에서 지고 말았다. 공자는 과연 나의 물음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 논어에 있는 그냥 다 이치에 맞고 원론적인 얘기로 공자는 대답을 할 것인가? 내가 현실적이고 비판적 논조로 비난의 화살을 쏘아 붙여도?
몇 주에 걸친 씨름의 결론은 어찌 보면 너무도 평이하고 초라한 산물로 산출되었다. 나의 씨름이 샅바를 잘못 매어서인지 공자의 사상은 현실에 이데아적 존재로 뿐이 다가 설 수 없었다. 아니 공자의 사상에 말을 바꿔 대안과 현실 적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공자가 과연 이 시대에 태어나 이러한 과학, 기계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의 압박 속에서 과연 제 위상을 찾아 제 목소릴 낼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나의 대답은 회의적이었다.
레포트를 준비하며 태익이랑 공자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우스개 소리로 이런 말을 했다. "공자가 수학을 가르친거는 못 본거 같어." 그냥 스치는 말을 확대시켜 '공자가 과연 실용 학문을 잘 했을 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가 말했던 이상은 그의 시대에도 실현되기 어려운 이데아였다. 지금은 공자 당시보다 훨씬 더 복잡해지고, 거대해진 지식 정보의 시대. 과연 공자의 사상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 씨름의 결론은 나의 패배였는지 공자의 패배였는지 위와 같았다. 공자의 사상은 이데아의 가치를 지닐 뿐이지. 그의 사상이 가장 큰 이데아가 될 수 있는 곳은 교육이겠지. 그러면 그의 사상으로 교육의 이데아를 찾아보자. 한없이 초라해진 씨름의 승부. 그건 내가 진건지 공자가 진건지. 아무튼 남은 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초라한 보고서와 아직도 다 해결 못한 내 머릿속의 공자와의 아웅다웅.
참고문헌 : 김도련 「주주금석 논어」현음사 2000
에필로그(동양의 고전 기말 보고서를 마치며..)
한 학기 동안 공자와 씨름을 했다. 나와 공자가 씨름을 하면 키 작고 뽀대 없는 내가 질 것이지만 정신력 면에서는 이기고자 애썼다. 하지만 그것도 여지없이 참패를 한 것일까. 공자를 대통령에 세워보고자 논어 책을 뒤척이며 100에 가까운 구절을 뽑아 여려 분야로 분리 하던 중 내 마음 속에 드는 물음 "이 얘기 들이 현실에서 실현이 되겠어?" 내 마음 속에서 커져가는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대답들 '이 사상들은 그 당시에도 실현이 못된 정치 경제 사상이야'
이번에는 공자와 대담을 하고자 공자를 토론장에 앉히고 나는 공자의 사상이 현대 사회에 맞지 않다며 질문을 던졌다. 대담이라는 것이 처음에 공자의 말을 쓰기는 쉽다. 논어의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약간 현대 어투로 바꾸고 현대 상황을 고려해서 약간의 수정을 거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공자가 어떻게 할 것인가? 공자의 사상이 현실에서 이데아로서의 역할이 아닌 구체적인 실현이 가능한 것인가? 스스로 공자의 사상을 비판하고 그 비판의 대답을 스스로 공자의 입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나는 또 한번 씨름에서 지고 말았다. 공자는 과연 나의 물음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 논어에 있는 그냥 다 이치에 맞고 원론적인 얘기로 공자는 대답을 할 것인가? 내가 현실적이고 비판적 논조로 비난의 화살을 쏘아 붙여도?
몇 주에 걸친 씨름의 결론은 어찌 보면 너무도 평이하고 초라한 산물로 산출되었다. 나의 씨름이 샅바를 잘못 매어서인지 공자의 사상은 현실에 이데아적 존재로 뿐이 다가 설 수 없었다. 아니 공자의 사상에 말을 바꿔 대안과 현실 적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공자가 과연 이 시대에 태어나 이러한 과학, 기계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의 압박 속에서 과연 제 위상을 찾아 제 목소릴 낼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나의 대답은 회의적이었다.
레포트를 준비하며 태익이랑 공자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우스개 소리로 이런 말을 했다. "공자가 수학을 가르친거는 못 본거 같어." 그냥 스치는 말을 확대시켜 '공자가 과연 실용 학문을 잘 했을 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가 말했던 이상은 그의 시대에도 실현되기 어려운 이데아였다. 지금은 공자 당시보다 훨씬 더 복잡해지고, 거대해진 지식 정보의 시대. 과연 공자의 사상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 씨름의 결론은 나의 패배였는지 공자의 패배였는지 위와 같았다. 공자의 사상은 이데아의 가치를 지닐 뿐이지. 그의 사상이 가장 큰 이데아가 될 수 있는 곳은 교육이겠지. 그러면 그의 사상으로 교육의 이데아를 찾아보자. 한없이 초라해진 씨름의 승부. 그건 내가 진건지 공자가 진건지. 아무튼 남은 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초라한 보고서와 아직도 다 해결 못한 내 머릿속의 공자와의 아웅다웅.
참고문헌 : 김도련 「주주금석 논어」현음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