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탁류의 줄거리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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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탁류의 줄거리와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작품 소개

1. 소설의 시대적 배경

2. 작품 소개



Ⅱ 소설 탁류의 줄거리



Ⅲ 소설 탁류의 감상평



Ⅳ 작가 소개

1. 채만식(蔡萬植, 1902.6. 17∼1950. 6. 17)

2. 채만식의 작품 세계

본문내용

효하고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눈에는 맑은 빛이 사라지고 가슴에 남아있던 온기조차 잔인한 짐승의 손에 짓이겨져 버린다. 자신을 망친 인간과 똑같은 부류의 인간으로 전락해 버리고 있는 초봉의 모습.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신 앞에 너무도 나약하고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 그대로이다. 강물은 더 이상 흐르지 않는다. 범람으로 주변의 농토를 썩히고 무수한 가옥을 침수시켜 버리고도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은 죽은 형보의 시신을 무참히 짖밟는 악마같은 모습의 초봉이다. 그녀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은 상처가 날카로운 손톱이 되어 무고한 생명을 할퀴어 가는 것이다.
강물의 본연의 깨끗함은 이미 퇴색된지 오래다. 그런데 어째서 강물은 끊임없이 흘러가는가. 무의미한 인생이라면 깨끗이 포기할 수 있을 텐데 그녀는 그러지 못했다. 아니 그러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숙원이 있었다. 그녀가 무수한 고통을 참아내며 지켜낸 소중한 아이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녀에게는 지난 날 첫사랑의 순수함을 바쳤던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직도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것이 이미 쓰러져 버렸어야 할 그녀의 육신을 지탱해 주고 있었다. 바다가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끝없는 바다. 자신의 모든 더러움을 포용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다시 본연의 맑은 모습으로 되돌려 줄 수 있는 바다가 상처 입은 강을 향해 손을 벌리고 서 있었다.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기다려온 모습으로...! 그것이 있기에 강의 흐름은 가능한 것이다.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작은 옹달샘들이 기나긴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아무 말 없이 그들을 받아들여 주고 있는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바다...... 바다처럼 인간에게도 자신의 삶을, 그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어떤 힘이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삶을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막연한 느낌조차도 멀게만 느껴진다. 사람들이 대부분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아니면 나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여서 미처 깨닫고 있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찾는 일이 먼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당장 지금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이 곳 경기과학고라는 집단에 몸담고 있는 동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의 세월이 걸릴 수도 있는 것이지만 말이다. 이런 모습의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란 건 뭘까. 교과서적인 대답을 하자면 내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것이겠지.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세상 보는 눈을 빨리 키우는 것이 될 것이고 말이다. 물론 교과서적인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능력을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점점 커가는 사람, 가만히 있어도 언젠가는 성장하는 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 세계를 키우고 싶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가 아침에 졸린 눈을 부비고 일어나서 잠자리에서 하루를 마감할 때까지 숨쉬는 거겠지. 그리고 좀 더 빨리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내 자신을 좀더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싶다. 견딜 수 있는 한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바다를 찾아서, 나만의 바다를 찾아서 좀 더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 될 것이다. 이성적이고 좀 더 현명한 개체가 되기 위해서...... 바다의 품에 다시 안길 때까지......
Ⅳ 작가 소개
1. 채만식(蔡萬植, 1902.6. 17∼1950. 6. 17)
소설가. 극작가. 본관 평강(平康). 호 백릉(白菱). 전북 옥구(沃溝) 출생. 유년기에는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하였고, 임피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1922년에 중앙고보(中央高普)를 졸업하였다. 그 뒤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영문과를 중퇴, 귀국 후 동아일보·조선일보·개벽사 등의 기자로 전전하였다. 1936년 이후는 직장을 가지지 않고 창작생활만을 하였다. 1945년 임피로 낙향하였다가 다음해 이리로 옮겨 1950년 그곳에서 폐결핵으로 죽었다.
1925년 단편 《새 길로》가 《조선문단(朝鮮文壇)》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 후 희곡 《사라지는 그림자》, 단편 《화물자동차》 《부촌(富村)》 등 동반작가적 경향의 작품을 발표했으나 34년에 《레디 메이드 인생》 《인텔리와 빈대떡》 등 풍자적인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적인 기반을 굳혔다. 그 뒤 단편 《치숙(痴叔)》 《소망(少妄)》 《예수나 믿었더면》 《지배자의 무덤》 등 풍자성이 짙은 작품을 계속 발표했다. 장편 《탁류(濁流)》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사건을 놓고 사회의 비리를 풍자한 작품이다. 73년에는 유고로 중편 《과도기(過渡期)》와 희곡 《가죽버선》이 발견되어 《문학사상(文學思想)》지에 발표되었다. 그는 장편·단편 소설과 희곡·평론·수필 등 총290여 편을 남겼다. 특히 1930년대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것들도 이 시기에 발표되었다.
저서로 《채만식단편집》 《탁류》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 《집》(단편집) 등이 있고 8·15광복 후에는 《여자의 일생》 《황금광시대(黃金狂時代)》 《잘난 사람들》 등을 남겼다.
2. 채만식의 작품 세계
채만식의 작품 세계는 당시의 현실 반영과 비판에 집중되어 있다. 식민지 상황하에서의 농민의 궁핍, 지식인의 고뇌, 도시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그 근저에 놓여 있는 역사적·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작품기법에 있어 매우 다양한 시도를 한 바 있는데, 특히 풍자적 수법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대화소설'이라는 형식은 그가 만들어낸 특이한 것이다. 그가 택한 소재와 작중인물은 다양하지만 일관된 관점은 그들이 시대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어떻게 변모하는가 하는 점, 그리고 시대의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일제강점기의 작가 가운데 가장 투철한 사회의식을 가진 사실주의작가의 한 사람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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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4.05.21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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