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본론
1. 남성다움이라는 틀
2. 좋은 아버지와 좋은 남편
3.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른 남성의 변화
4. 앞으로 남성의 변화요구
III. 결론
II. 본론
1. 남성다움이라는 틀
2. 좋은 아버지와 좋은 남편
3.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른 남성의 변화
4. 앞으로 남성의 변화요구
III. 결론
본문내용
남성들에게 바친다"는 연민의 시선에서부터 "가부장제를 극복하자"는 입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족에 대한 부양 의무감과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남성 독자들이 사 보고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 이러한 책들은 우리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4. 앞으로 남성의 변화요구
시대의 변천과 함께 남성다움은 변해 왔고 오늘날 또다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변화는 아직 한계가 많은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의 남성상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그 대답을 하기 전에 잠시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기로 하자. 『할아버지의 부엌』은 팔순 할아버지의 홀로서기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본 재미있는 책이다. 아내가 죽고 갑자기 홀로 살게 된 이 할아버지는 낯선 주부의 세계에 힘겹게 들어서는데, 그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체험이 얼마나 다른 것인가를 볼 수 있다. 그는 건강을 위한 일, 꽃과 열매를 맺는 화단 가꾸기는 잘 해내지만 목적과 성과가 보이지 않는 청소나 빨래 같은 자질구레한 일에는 도무지 적응하지 못한다. 가치 중심적이고 성취 지향적으로 살아 왔던 이 남성에게 그 외의 생활은 언제나 아내의 몫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남성은 눈에 보이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여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고 배웠다. 남성이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한 '새로운 남성상' 역시 또다시 성취해야 할 어떤 목표가 될 우려도 있다. 새로운 남성상의 대안이 성취의 대상으로 매력을 갖지 못한다면 보통의 남성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남성상을 제기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이다. 그 동안 믿고 기대어 왔던 가치관을 허물고 출발선에 서서 모색하고 만들어 간다는 두려움 때문에 남성은 오히려 길들여진 현재의 남성다움의 틀 안으로 숨어들지도 모른다. 게다가 여성들과는 반대로 사적이며 감정적인 차원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 수 있는 토론의 장소를 마련하기는 더욱 어렵다. 여기서 몇 가지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기존의 남성다움이 남성의 삶을 왜곡시켰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미국의 남성 운동가 킴멜은 남성다움이 여성에 대한 지배와 함께 남성간의 위계 질서를 형성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한다. 그들이 이상으로 삼는 남성은 중상층, 백인, 화이트칼라, 이성애자라고 한다면, 노동자 계급, 흑인, 블루 칼라, 게이는 소외된다. "여성다움은 열등하다. 따라서 여자 같은 남자는 열등하다"는 논리는 이들을 소외시키는 하나의 원리로 작용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남성다움은 배제의 원리가 된다. 성공하지 못하거나 늙고 힘이 없거나 여자 같은 남성은 진정한 남성이 아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숨기고 두려워해야 한다면 남성다움은 많은 남성의 삶을 무겁게 누르는 짐이 될 뿐이다.
둘째로, 남성다움은 가변적이며 어떠한 남성다움도 만능이 아님을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용기를 갖자는 것이다. 한 사회학자는 "남자는 실패로 인하여 남성다움이 박탈되고, 여자는 성공으로 인해 여성다움이 박탈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남성다움은 부양자로 규정되어 부양할 능력, 즉 돈을 버는 능력에 의해서 권위와 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교통 혼잡 속에서 무기력한 자동차처럼 돈도 만능의 권위를 갖지 못한다. 사회의 냉혹한 이윤 추구와 가족들로부터 돈 버는 기계쯤으로 치부되는 현실 앞에서 남성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연약함과 따뜻함을 표시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껍질뿐인 지배 의식을 움켜쥔 외로운 남성보다는, 울 수 있고 고통과 슬픔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고 가족에게 사랑 받는 남성이 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임으로 발전하고 집단화될 때 남성다움의 위기에 대처하여 이를 방어하려는 기존의 남성 유대와는 다른 열린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한마디로 말한다면 현대는 남성이 살기 힘든 사회임은 틀림없다. 과거 전통 사회에서 여성이 살기 힘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여성인권을 위한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지금처럼 남자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 있을 것인가? 여성은 지금까지 남성 아래 존재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한없이 올라가는 일만 남았고, 남성은 무구한 세월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한없이 아래로 떨어지는 일만 남은 게 현실인 것이다.
남성은 남성다움이라는 틀에 얽매여서 살아야만 했다. 물론 남성 자체들이 원하는 설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들이 남성권력 아래에서 피해자라고 외치듯이 남성들 또한 피해자는 아닐까?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남성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성다움이라는 굴레에 속해서 살아야 한다. 다른 선택사항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여성들이 전통사회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온 것처럼 말이다. 남성에게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남성 또한 피해자인 것이다.
결국 남성이라는 존재가 여성을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존재가 여성을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제는 '사회'라는 존재가 남성과 여성의 자리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성들은 과거에 남성들이 여성들을 지배했다고 생각하지 말자. 남성들도 어쩔 수 없었던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여성이 억압받았던 것은 남성이라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라는 무형존재인 것이다. 남성들도 지배가 아닌 반대 입장의 사회가 도래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잘못 생각하면 안돼는 것이 있다. 여성들이 종속적인 존재에서 주체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을 남성들을 지배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가 수평선상에서 공존해야 남녀불평등에서 오는 문제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남성들이 점차 살기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비난하지 말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이루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남성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남성들이여, 용기를 가지고 남성해방을 외쳐라."
4. 앞으로 남성의 변화요구
시대의 변천과 함께 남성다움은 변해 왔고 오늘날 또다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변화는 아직 한계가 많은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앞으로의 남성상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그 대답을 하기 전에 잠시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기로 하자. 『할아버지의 부엌』은 팔순 할아버지의 홀로서기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본 재미있는 책이다. 아내가 죽고 갑자기 홀로 살게 된 이 할아버지는 낯선 주부의 세계에 힘겹게 들어서는데, 그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체험이 얼마나 다른 것인가를 볼 수 있다. 그는 건강을 위한 일, 꽃과 열매를 맺는 화단 가꾸기는 잘 해내지만 목적과 성과가 보이지 않는 청소나 빨래 같은 자질구레한 일에는 도무지 적응하지 못한다. 가치 중심적이고 성취 지향적으로 살아 왔던 이 남성에게 그 외의 생활은 언제나 아내의 몫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남성은 눈에 보이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여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고 배웠다. 남성이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한 '새로운 남성상' 역시 또다시 성취해야 할 어떤 목표가 될 우려도 있다. 새로운 남성상의 대안이 성취의 대상으로 매력을 갖지 못한다면 보통의 남성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남성상을 제기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이다. 그 동안 믿고 기대어 왔던 가치관을 허물고 출발선에 서서 모색하고 만들어 간다는 두려움 때문에 남성은 오히려 길들여진 현재의 남성다움의 틀 안으로 숨어들지도 모른다. 게다가 여성들과는 반대로 사적이며 감정적인 차원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 수 있는 토론의 장소를 마련하기는 더욱 어렵다. 여기서 몇 가지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기존의 남성다움이 남성의 삶을 왜곡시켰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미국의 남성 운동가 킴멜은 남성다움이 여성에 대한 지배와 함께 남성간의 위계 질서를 형성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한다. 그들이 이상으로 삼는 남성은 중상층, 백인, 화이트칼라, 이성애자라고 한다면, 노동자 계급, 흑인, 블루 칼라, 게이는 소외된다. "여성다움은 열등하다. 따라서 여자 같은 남자는 열등하다"는 논리는 이들을 소외시키는 하나의 원리로 작용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남성다움은 배제의 원리가 된다. 성공하지 못하거나 늙고 힘이 없거나 여자 같은 남성은 진정한 남성이 아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을 숨기고 두려워해야 한다면 남성다움은 많은 남성의 삶을 무겁게 누르는 짐이 될 뿐이다.
둘째로, 남성다움은 가변적이며 어떠한 남성다움도 만능이 아님을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용기를 갖자는 것이다. 한 사회학자는 "남자는 실패로 인하여 남성다움이 박탈되고, 여자는 성공으로 인해 여성다움이 박탈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남성다움은 부양자로 규정되어 부양할 능력, 즉 돈을 버는 능력에 의해서 권위와 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교통 혼잡 속에서 무기력한 자동차처럼 돈도 만능의 권위를 갖지 못한다. 사회의 냉혹한 이윤 추구와 가족들로부터 돈 버는 기계쯤으로 치부되는 현실 앞에서 남성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연약함과 따뜻함을 표시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껍질뿐인 지배 의식을 움켜쥔 외로운 남성보다는, 울 수 있고 고통과 슬픔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고 가족에게 사랑 받는 남성이 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임으로 발전하고 집단화될 때 남성다움의 위기에 대처하여 이를 방어하려는 기존의 남성 유대와는 다른 열린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한마디로 말한다면 현대는 남성이 살기 힘든 사회임은 틀림없다. 과거 전통 사회에서 여성이 살기 힘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여성인권을 위한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지금처럼 남자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 있을 것인가? 여성은 지금까지 남성 아래 존재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한없이 올라가는 일만 남았고, 남성은 무구한 세월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한없이 아래로 떨어지는 일만 남은 게 현실인 것이다.
남성은 남성다움이라는 틀에 얽매여서 살아야만 했다. 물론 남성 자체들이 원하는 설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들이 남성권력 아래에서 피해자라고 외치듯이 남성들 또한 피해자는 아닐까?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남성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성다움이라는 굴레에 속해서 살아야 한다. 다른 선택사항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여성들이 전통사회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온 것처럼 말이다. 남성에게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남성 또한 피해자인 것이다.
결국 남성이라는 존재가 여성을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존재가 여성을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제는 '사회'라는 존재가 남성과 여성의 자리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성들은 과거에 남성들이 여성들을 지배했다고 생각하지 말자. 남성들도 어쩔 수 없었던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여성이 억압받았던 것은 남성이라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라는 무형존재인 것이다. 남성들도 지배가 아닌 반대 입장의 사회가 도래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잘못 생각하면 안돼는 것이 있다. 여성들이 종속적인 존재에서 주체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을 남성들을 지배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가 수평선상에서 공존해야 남녀불평등에서 오는 문제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남성들이 점차 살기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비난하지 말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이루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남성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남성들이여, 용기를 가지고 남성해방을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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