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공중곡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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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공중곡예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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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사람이 하늘을 유영하는 것.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굳센 의지로 시도해볼 만한 일도 아닌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적어도 중력의 법칙이 지배하는 이 지구에서는 말이다.
하지만, 소설 '공중곡예사'는 '될 수 도 있겠다' 싶은 애매한 여지를 남겨준다. 고개를 절래 흔들며 그런 황당한 생각을 허탈해 해봐도, 호기심은 다시 꿈틀거린다.
이것은 사실주의적 전통의 틀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폴 오스터의 묘사에 기인한다. 주인공 월터가 사부인 예후디를 만나 처음 공중으로 뜨기까지... 그리고 이후 자기 최면으로 발판을 만들고 사다리를 만들며 공중곡예를 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은 미리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듯 단계적이지 않다. 하지만, 어떤 사건의 충돌. 거기서 파생된 우연의 순간에서 받은 영감등이 매우 사실적인 묘사를 거치면서 월터의 비상이 마치 예정된 결과인 듯 느끼게 만들고 있다.
우연. 이것은 '공중곡예사'의 가장 핵심적인 연결고리다. 월터가 예후디를 만나고, 공중을 날다가 다시 추락. 그리고 이후에 펼쳐지는 월터의 인생역정들은 모두 우연으로 만나서 우연에 의해 이별하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의 서사적 구조에서 전혀 뜬금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특징. 우연적인 사건에서 월터가 느끼는 좌절 혹은 슬픔과 기쁨의 서술이 세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우연은 '의지'와 '예상'만으로 꾸려나갈 수 없는 현실의 무게에 대한 한숨을 내뱉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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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페이지
  • 등록일2004.06.03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25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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