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노자와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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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1. 시작하면서: 문제 제기

2. 노자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이성 비판

- 1. 이성 비판(노자의 입장)

- 1) 지(知)3)와 인간의 욕欲(욕망)

- 2) 지혜에 대한 노자의 비판

- 2. 포스트모더니즘의 이성 비판

3. 진리에 대한 입장

- 1. 진리로서의 도

- 2. 서구에 있어서 진리

4. 마치면서: 노자와 포스트모더니즘의 편차와 근접성

본문내용

지(知)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노자의 경우 무욕(無慾)을 주장하는 데 비해 포스트모더니즘은 욕망의 부활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노자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욕망의 부활보다는 그것을 초월한 무욕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진리에 대한 노자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의는 결국 진리에 대한 인식 문제에서 그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노자는 육체를 가진 인간을 한계성을 가진 존재로 보면서 현실의 세속적인 지(知)로서는 진리를 파악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에 비해서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진리가 가지는 절대성의 측면을 비판하고 있다. 삶에 대한 설명은 결국 각각의 지역화를 통해서만 가능할 뿐 모든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진리의 존재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다.
인간이 현실에서 추구하는 진리란 노자와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모두 거부한다. 그러나 내용에서는 편차를 보이고 있다. 즉 노자는 절대적 진리인 도道라는 것은 존재한다고 보는 데 비해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이러한 절대적 진리인 도마저 부정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도가 절대적 진리로서 존재한다는 점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입장에서 볼 때 역시 또 다른 한계를 가질지 모른다. 그러나 도는 분별적이고 세속적인 지로서는 인식되지 않는다. 그것은 분별과 차별성을 극복한 진리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문제는 그것을 인식하는 데 있다. 그것은 무위와 직관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이상에서 이성에 대한 비판, 욕망과 지식의 관계, 그리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논의들을 살펴보았다. 어쩌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논의가 서로의 개념과 다양한 함 때문에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동양과 서양의 사상에 대한 논의에 일대일의 대응이라는 모더니즘적 도식을 적용한다는 것 또한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각각의 논의들 속에서 유사성과 그 편차를 확인하는 일이다. 그것은 수천 년간 지속되어 온 상이한 사고와 세계에 대한 오해와 견고한 틀을 조금씩 해결하고 허물어 나가는 작업일 것이다.
참고문헌
老子, 『道德經』
감산대사, 1993, 『老子-그 불교적 이해』, 송찬우 역, 세계사.
김욱동 편,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구조주의』, 현암사, 1993,
양재혁, 1987, 『동양사상과 마르크시즘』, 일월서각.
윤평중, 1992.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과 포스트마르크스주의』, 서광사.
오오하마 아끼라, 1993, 『老子의 哲學』. 임헌규 역, 인간사랑.
료타르, 1993,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 서광사.
마단 사럽 역음, 1992, 『데리다와 푸꼬,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임헌규 역, 인간사랑.
푸코, 1993, "주체와 권력",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 이진우 역, 서광사.
1) 老子는 욕(欲)은 한편으로는 인간의 의도성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물질적 재화의 추구로 보았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인간의 의도성은 욕(欲)으로, 물질에 대한 추구는 욕망으로 사용하기로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본론 1절에서 논의할 것이다.
2) 老子에게 있어서 지(知)는 명지(明知)와 지(智)(상대적 知)로 나뉜다. 명지(明知)가 인간의 세계에 대한 진리라면 지(智)는 지혜 즉 세속의 지(知)를 의미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본론의 2절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3) 여기서 지(知)란 세속적인 지(知)를 의미한다. 지혜 역시 분별과 세속적인 지(知)라는 점에서 불완전한 지(知)로 본다.
4) 대개의 학자들은 세속적인 지(知)라는 것을 유가(儒家)의 지혜라고 말한다.
5) 고전 사상가들은 일원론자와 다원론자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일원론자들은 일원론적 유물론자(탈레스, 아낙스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와 관념론자인 피타고라스로 나뉘는데 이들은 세계가 변화와 생성을 거듭하면서 또한 불변하고 불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즉 생성(Werden)과 불멸(Sein)의 측면 모두를 세계의 원리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두 측면이 대립됨에 따라서 다원론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다원론자들은 엠페도클레스(물, 氣, 불, 땅), 아낙사고라스(씨앗의 운동 원리), 레우킵포소·데모크리토스(원자를 주장) 등으로 생성과 불멸의 대립적 측면을 자연의 다양한 원소들로 결합시키고자 했다.
6) 즉 프로타고라스의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명제 아래 인간 중심의 사상이 전개되었다. 소크라테스의 경우 '무지(無知)의 지(知)'라는 언명으로 자신을 아는 것을 최고의 덕(德)으로 보았다. 플라톤에 와서는 이성의 덕(德)을 지혜로 보면서 사유 능력을 완전히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덕(德)이라 하는 이성 중심적 사상을 가지기 시작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이성적 생활에 의한 완전한 실천이 최고의 선(善)인 행복이라고 보았다.
7) Stoa 학파의 경우 인간의 목적은 행복의 추구이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적(神的) 이성의 이법(理法)에 순종하라고 하여, 감정과 욕망을 제한한 제한된 자유를 주장한다. 한편 Epikuros 학파의 경우는 감각만이 진리의 기준이 된다고 보면서 신(神)이나 미신, 신화를 거부한다.
8) 이는 종교 개혁의 영향에서 기인한다.
9) 푸코의 이러한 입장은 니체의 영향이 크다. 근원주의와 형이상학에 대한 니체의 유산은 푸코뿐만 아니라 다른 포스트모더니스트들에게도 존재하고 있다(이에 대한 논의는 김욱동 편,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구조주의』, 현암사, 1993, 134∼140쪽 참조).
10) 그래서 료타르는 그의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이해』, 서광사, 1993: 80)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전체와 하나에 대한 동경, 개념과 감성의 화해에 대한 동경, 명료하고 의사 소통 가능한 경험에 대한 동경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나친 대가를 치렀다.…… 전체에 대항하여 싸워보자. 그리하여 서술할 수 없는 것을 증언하고, 충동하는 차이를 활성화하고, 그 이름의 명예를 구원하자." 료타르는 이성으로서 세계에 대한 파악, 그리고 그것의 절대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성은 진리를 담보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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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01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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