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로리타 콤플렉스
2. 작가와 감독
1) 작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2) 감독 - 애드리안 라인
3.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개념
4. 인물 소개& 관계 분석
1) 인물분석
2) 관계분석
5. 영화 분석
1) 에로스
2) 혼재 (에로스+타나토스)
3) 타나토스
6. 결론
2. 작가와 감독
1) 작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2) 감독 - 애드리안 라인
3.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개념
4. 인물 소개& 관계 분석
1) 인물분석
2) 관계분석
5. 영화 분석
1) 에로스
2) 혼재 (에로스+타나토스)
3) 타나토스
6. 결론
본문내용
다. 그동안 간신히 유지되고 있던 험버트의 정신은 무너져 내리고 남은 것은 고통과 분노와 거친 관계 뿐이다. 애증에 가득 찬 험버트와 타의에 의한 거친 관계 속에서도 광기어린 웃음을 보이는 롤리타. 이들의 관계는 이미 파멸에 다다랐다. 돌이키기엔 이미 멀리 와버린 두 사람. 눈물과 고소라는 대조적인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파멸의 그림자 밖에 보이지 않는다.
롤리타의 탈출
불안이 극에 달한 험버트는 여관마저 옮기기에 이른다. 롤리타가 외부와 접촉한 사실은 험버트의 내면에 롤리타가 없어진다는 막연한 불안의 증폭제로 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몸이 안 좋은 롤리타를 병원에 입원시킨 험버트.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 동안의 모든 일이 꿈인 듯 롤리타는 사라져버린다. 마지 손안에 있던 한줌의 모래처럼 롤리타는 서서히, 하지만 흔적도 없이 험버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험버트의 삶의 의미이자 이유였던 롤리타의 부재는 험버트를 광기로 몰아넣는다. 롤리타가 입원했던 병원의 의사를 추궁하는 험버트의 폭력적인 모습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집착은 더 이상 삶에의 욕구가 아닌 파괴적인 본능에 의한 것이다.
퀼티를 죽이는 험버트
롤리타에게서 온 편지를 들고 10년 만에 그녀를 만나러가는 험버트. 험버트는 그 곳에서 그녀가 자신의 삶의 이유였음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낀다. 롤리타가 없던 10년간 험버트는 롤리타를 빼앗아간 누군가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만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롤리타를 만나고 그 누군가가 퀼티라는 것이 밝혀지자 험버트를 지배하던 파괴적 본능은 잠시 걷히고 롤리타에 대한 다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반면에 그 동안 험버트를 지배하고 있던 파괴적인 감정들은 그에게서 롤리타를 앗아간 퀼티에게로 집중된다. 드디어 퀼티와 대면하는 험버트. 험버트는 너무나 추한 퀼티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연민과 증오, 허무함을 느끼며 죽음에의 본능은 절정에 치닫는다. 드디어 퀼티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험버트. 마치 자신에 대한 단죄이듯 험버트는 한발, 한발. 여러 번에 걸쳐, 철저하게 퀼티를 죽음으로 이끈다. 침대에 누워 피를 흘리는 험버트. 그는 더 이상 생의 의지를 느끼지 못한다. 삶의 의미였던 롤리타의 부재와 그동안 그를 지탱시켜왔던 롤리타를 앗아간 퀼티에의 복수를 모두 이룬 지금. 그는 눈을 뜨고 있어도, 숨을 쉬고 있어도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그는 살아가는 것이 아닌 단지 살아질 뿐이다. 즉, 그동안 그를 지탱시켜온 타나토스마저 사그라져버린 지금, 그의 내면은 텅 빈 공허함뿐인 것이다.
6. 결론
다른 영화들에서 살펴보면 에로스가 변질되어 파괴적인 타나토스로 치닫는 결말이 되거나 에로스를 지키려는 방어기제적인 타나토스로 발현되는 것이 흔하다. 앞서 살펴본 감각의 제국에서 드러난 에로스와 타나토스 역시 에로스의 완성을 위한 타나토스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영화에서는 왜곡된 형태로 타나토스에 갇힌 파멸적인 사랑으로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로리타에서 나타나는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형태는 이런 것들과는 조금 다르다.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 에로스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혼재, 그리고 타나토스가 지배적인 부분으로 흘러간다. 타나토스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그 파괴적인 본능은 에로스의 대상이 아닌 자신에의 단죄로서 나타나며, 어딘가 어그러져있던 사랑의 모습은 타나토스를 벗어난 승화된 사랑으로 구현된다.
우선 로리타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일렉트라 콤플렉스적인 성향을 갖게된다. 이것은 아버지 또래의 남성인 험버트를 만나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퀼티에 대한 사랑과 환상을 거치게 된다. 만일 로리타가 퀼티의 곁에 계속 머물렀다면 그녀는 아마도 영원히 그 상태에 머물렀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험버트가 님펫에게 집착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로리타는 결국 퀼티의 곁을 떠나 자신과 같은 또래의 남성을 만나 평범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즉, 일렉트라 콤플렉스를 극복하여 고착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험버트의 경우 역시 로리타의 경우와 유사하다. 일찍이 첫사랑의 죽음으로 미성숙한 소녀, 즉 님펫에 대한 애착이 형성된 험버트는 로리타를 만남으로써 음성적으로 고착되었던 어린 시절의 환상이 양성적으로 발현되고 일부 해소되었다. 처음 시작은 님펫에의 애정이었을지 모르나 함께하는 동안 애착은 사랑으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더 이상 님펫이 아닌 로리타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로리타에 대한 사랑을 진정으로 깨달음으로써 험버트는 멈춰있던 자신의 시간을 다시 흘러가게 만든 것이다.
수년간 중독되어 있었던 험버트의 영혼은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였다. 자신의 욕망과 자신 스스로를 드러낼 수 없었던 험버트는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로리타를 만나면서 일부는 파괴적이었지만, 삶의 의미, 생의 의미와 같은 것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즉, 단지 에로스를 위한 타나토스가 발현 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험버트는 완전한 소유의 수단으로서의 타나토스를 선택하지 않았다. 때문에 험버트와 로리타의 관계는 죽음과 파괴로 가는 것이라기 보단 조금 삐뚤어지게 표현된 자아상의 실현, 그리고 수정과 발전의 과정에 있었던 관계였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맞닿아 있다. 이때의 험버트의 표정에는 자신의 참모습과 사랑을 깨닫고 꿈에서 깬 듯한, 무엇인가가 해소된, 중년까지의 삶의 의미였던 것을 잃은 허탈감과 오랜 긴장의 해소와 같은 것이 나타난다. 나지막하고 평화로운 배경음악은 마치 이를 뒷받침 해주는 듯하다.
험버트는 말한다. "내가 슬픈 것은 내 옆에 롤리타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소리 속에 롤리타의 목소리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슬픈 그의 독백 속에서 우리는 시인이자 어린 소녀를 탐한 악마, 하지만 첫사랑의 그림자에 매여 있던 껍데기, 그리고 생의 의미, 삶의 이유가 된 로리타를 만나 사랑하고, 고뇌하고, 절망하고, 집착했던. 수년간의 방황 끝에 마침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과거의 한 지점에 멈춰있던 발걸음을 이제야 겨우 내딛은 불쌍한 영혼 험버트를 만나고, 또 그의 사랑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롤리타의 탈출
불안이 극에 달한 험버트는 여관마저 옮기기에 이른다. 롤리타가 외부와 접촉한 사실은 험버트의 내면에 롤리타가 없어진다는 막연한 불안의 증폭제로 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몸이 안 좋은 롤리타를 병원에 입원시킨 험버트.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 동안의 모든 일이 꿈인 듯 롤리타는 사라져버린다. 마지 손안에 있던 한줌의 모래처럼 롤리타는 서서히, 하지만 흔적도 없이 험버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험버트의 삶의 의미이자 이유였던 롤리타의 부재는 험버트를 광기로 몰아넣는다. 롤리타가 입원했던 병원의 의사를 추궁하는 험버트의 폭력적인 모습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집착은 더 이상 삶에의 욕구가 아닌 파괴적인 본능에 의한 것이다.
퀼티를 죽이는 험버트
롤리타에게서 온 편지를 들고 10년 만에 그녀를 만나러가는 험버트. 험버트는 그 곳에서 그녀가 자신의 삶의 이유였음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낀다. 롤리타가 없던 10년간 험버트는 롤리타를 빼앗아간 누군가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만으로 버텨왔다. 하지만 롤리타를 만나고 그 누군가가 퀼티라는 것이 밝혀지자 험버트를 지배하던 파괴적 본능은 잠시 걷히고 롤리타에 대한 다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반면에 그 동안 험버트를 지배하고 있던 파괴적인 감정들은 그에게서 롤리타를 앗아간 퀼티에게로 집중된다. 드디어 퀼티와 대면하는 험버트. 험버트는 너무나 추한 퀼티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연민과 증오, 허무함을 느끼며 죽음에의 본능은 절정에 치닫는다. 드디어 퀼티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험버트. 마치 자신에 대한 단죄이듯 험버트는 한발, 한발. 여러 번에 걸쳐, 철저하게 퀼티를 죽음으로 이끈다. 침대에 누워 피를 흘리는 험버트. 그는 더 이상 생의 의지를 느끼지 못한다. 삶의 의미였던 롤리타의 부재와 그동안 그를 지탱시켜왔던 롤리타를 앗아간 퀼티에의 복수를 모두 이룬 지금. 그는 눈을 뜨고 있어도, 숨을 쉬고 있어도 더 이상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그는 살아가는 것이 아닌 단지 살아질 뿐이다. 즉, 그동안 그를 지탱시켜온 타나토스마저 사그라져버린 지금, 그의 내면은 텅 빈 공허함뿐인 것이다.
6. 결론
다른 영화들에서 살펴보면 에로스가 변질되어 파괴적인 타나토스로 치닫는 결말이 되거나 에로스를 지키려는 방어기제적인 타나토스로 발현되는 것이 흔하다. 앞서 살펴본 감각의 제국에서 드러난 에로스와 타나토스 역시 에로스의 완성을 위한 타나토스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영화에서는 왜곡된 형태로 타나토스에 갇힌 파멸적인 사랑으로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로리타에서 나타나는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형태는 이런 것들과는 조금 다르다. 작품이 진행이 되면서 에로스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혼재, 그리고 타나토스가 지배적인 부분으로 흘러간다. 타나토스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그 파괴적인 본능은 에로스의 대상이 아닌 자신에의 단죄로서 나타나며, 어딘가 어그러져있던 사랑의 모습은 타나토스를 벗어난 승화된 사랑으로 구현된다.
우선 로리타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일렉트라 콤플렉스적인 성향을 갖게된다. 이것은 아버지 또래의 남성인 험버트를 만나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퀼티에 대한 사랑과 환상을 거치게 된다. 만일 로리타가 퀼티의 곁에 계속 머물렀다면 그녀는 아마도 영원히 그 상태에 머물렀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험버트가 님펫에게 집착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로리타는 결국 퀼티의 곁을 떠나 자신과 같은 또래의 남성을 만나 평범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즉, 일렉트라 콤플렉스를 극복하여 고착 상태에서 벗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험버트의 경우 역시 로리타의 경우와 유사하다. 일찍이 첫사랑의 죽음으로 미성숙한 소녀, 즉 님펫에 대한 애착이 형성된 험버트는 로리타를 만남으로써 음성적으로 고착되었던 어린 시절의 환상이 양성적으로 발현되고 일부 해소되었다. 처음 시작은 님펫에의 애정이었을지 모르나 함께하는 동안 애착은 사랑으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더 이상 님펫이 아닌 로리타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로리타에 대한 사랑을 진정으로 깨달음으로써 험버트는 멈춰있던 자신의 시간을 다시 흘러가게 만든 것이다.
수년간 중독되어 있었던 험버트의 영혼은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였다. 자신의 욕망과 자신 스스로를 드러낼 수 없었던 험버트는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로리타를 만나면서 일부는 파괴적이었지만, 삶의 의미, 생의 의미와 같은 것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즉, 단지 에로스를 위한 타나토스가 발현 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험버트는 완전한 소유의 수단으로서의 타나토스를 선택하지 않았다. 때문에 험버트와 로리타의 관계는 죽음과 파괴로 가는 것이라기 보단 조금 삐뚤어지게 표현된 자아상의 실현, 그리고 수정과 발전의 과정에 있었던 관계였다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맞닿아 있다. 이때의 험버트의 표정에는 자신의 참모습과 사랑을 깨닫고 꿈에서 깬 듯한, 무엇인가가 해소된, 중년까지의 삶의 의미였던 것을 잃은 허탈감과 오랜 긴장의 해소와 같은 것이 나타난다. 나지막하고 평화로운 배경음악은 마치 이를 뒷받침 해주는 듯하다.
험버트는 말한다. "내가 슬픈 것은 내 옆에 롤리타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소리 속에 롤리타의 목소리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슬픈 그의 독백 속에서 우리는 시인이자 어린 소녀를 탐한 악마, 하지만 첫사랑의 그림자에 매여 있던 껍데기, 그리고 생의 의미, 삶의 이유가 된 로리타를 만나 사랑하고, 고뇌하고, 절망하고, 집착했던. 수년간의 방황 끝에 마침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과거의 한 지점에 멈춰있던 발걸음을 이제야 겨우 내딛은 불쌍한 영혼 험버트를 만나고, 또 그의 사랑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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