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차별의 문제에 관한 근원적 고찰

소개글

여성차별의 문제에 관한 근원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들어가며

Ⅱ. 우리도 모르게 문화 속에 동화되어 가는 우리
1. 남녀 성비 불균형의 현황.
2. 남녀 성비 불균형의 원인.-남아 선호 사상-

Ⅲ. 빙산의 뿌리를 찾아서-남아선호관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1. 중국, 일본, 한국의 문화적 공통점이란 과연 무엇일까? -유교 문화권-
2. 유교에서 찾은 남아 선호 사상의 근거
2-1. 가부장적인 사회관
2-2. 조상 숭배사상.

Ⅳ 결론

본문내용

숭배는 곧 제사라는 형식적인 예교성으로 발현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사에서의 중심은 남성이라는 점이다. 여성은 제사음식을 마련하는 부차적인 의미로서 존재할 뿐이다. 만약 자신이 딸만 있다면 자신이 죽은 이후에 누가 제사를 지내줄까? 하는 문제는 유교적 문화권속에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제사는 내가 죽은 뒤의 내 자신에게 닥쳐오는 문제를 넘어서서 조상 전체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성은 제사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이 곧 남아 선호를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Ⅳ 결론
남아선호관의 뿌리를 유교적 문화속에 자리잡은 우리의 의식에서 찾아보았다. 그렇다면 남아선호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교의 사상적 배경을 뒤엎어야만 할 까?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내제되어 있는 유교적 전통을 쉽사리 없앨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남아선호관의 문제점 역할을 하는 것은 유교 그 자체가 아니라 유교적 문화를 형성한 우리의 의식이다. 유교를 모든 남녀불평등의 원흉으로 몰아가기에는 유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유교 최고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논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하가 말했다. "아내의 현덕을 높이되 용모를 중시하지 않으며, 부모를 섬기되 그의 힘을 다 기울일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되 그의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벗을 사귀되 말에 신용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 할지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 운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子夏曰 :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
논어에서는 부모에 대한 孝와 나라에 대한 忠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 글의 순서를 본다면 유교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孝와 忠에 앞서서 아내에 대한 태도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 유교를 가부장적인 가정 환경을 초래한 근본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유교에서는 가정을 모든 생활의 근본이라 여겼고, 그 가정 내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가정의 시작이라 말하였다. 또한 아내의 용모 보다 내면적인 현덕함을 보라고 가르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인격적 존중의 태도를 말해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즉 어떤 것이 부각되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여성에 대한 유교적인 잘못된 인식은 사상의 단면만을 보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이해를 통한 가치 재정립이 필요하며, 이것을 통해 우리사회의 의식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그 동안 학계에서만 다루어지고 있는 학문적 성찰을 보다 대중적인 이해를 갖게 해야 하며, 유교가 갖는 극도의 보수성에서 유학자 스스로가 깨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이러한 사상적인 개선과 발 맞추어서 법적·제도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불법적인 태아 성감별 의료인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한다든지, 남초현상이 심각한 시,도에서는 출생성비 불균형 해소대책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그러나 남아선호관의 근본원인은 남녀가 불평등한 사회, 경제적 구조에 있으므로 이의 근본적 해결은 앞서 말한 데로 의식의 개선이 시급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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