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억압적 상황을 개선할 수 없고 더욱이 국제 정보질서의 불균형으로 인해 세상에 이를 알릴 합법적인 전달 수단이 없기 때문에 폭력을 통해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국제 정치질서가 강자의 정의를 위해 억압과 불평등을 강요했거나 강요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민족 단위들의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테러의 위험성은 존재한다. 개인적이고 범죄적인 차원의 테러리즘과는 달리 정치적 테러리즘은 일시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강력하게 대응한다해도 잠복할 뿐이지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편부당성을 가치로 삼는 미디어는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한 사상자 위주의 선정적 보도에서 벗어나 이를 유발시키는 폭력의 뿌리에 더 주목해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 테러리즘을 근절해야 한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