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애와 해피엔드를 통해 본 남성감독과 여성감독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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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밀애와 해피엔드를 통해 본 남성감독과 여성감독의 차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정지우 감독과 변영주 감독 및 작품 소개
1) 정지우 감독 및 작품 소개
2) 변영주 감독 및 작품 소개

3. ‘밀애’ 와 ‘해피엔드’의 개요
1) 밀 애
2) 해피엔드

4. 해피엔드와 밀애의 비교분석
1) ‘해피엔드’에 나타난
남성감독의 특징
2) ‘밀애’에 나타난
여성감독의 특징
3) 해피엔드와 밀애의 비교
조명,카메라,주제..

본문내용

장하는 여성의 전형적 도상을 사용하여 불륜에 대한 정당성을 얻고 관객의 반발감을 줄이던 기존 불륜영화와 달리 밀애의 불륜은 솔직하고 당당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자연스러운 욕구의 표현이다. 쉽게 말해 '남성들로부터 그 만큼 당했으니 불륜을 저지를 만도 하지' 가 아니라 솔직하고 뻔뻔한 불륜으로 묘사하고자 한 것이다.
정제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정사신
불륜관계의 정사신은 대부분 부정한 육체적 탐닉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표현의 수위나 표현방식에 따라 상업주의에 영합한 삼류영화 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불륜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는 정사신이 감독의 영화에
대한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밀애의 정사신은
삼류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거칠고 급박한 화면전개는 찾아볼수 없다.
오히려 롱테이크로 약간은 지루한 듯한 인상을 주며 카메라의 움직임도 별로 없다.
또 두 연인의 상반신이 등장하는 숏에서 수돗물 떨어지는 소리나 창밖에 부는 바람
같은 여백 숏을 넣음으로써 정사신의 초점을 육체적인 관계에서 정서적인 교류로
옮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사 장면에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과 부드러운 바디라인의 실루엣만을 강조함으로서 작은 동작 하나하나가 화면상에 잘 표현되도록 함으로써 인물의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고 인물의 심리표현에 집중했다고 생각된다.
뿐만아니라 밀애의 정사신은 기존의 남성영화에서 이루어지던 여성의 성적 대상화가
아니라 반대로 여성을 위한 남성의 성적 대상화를 시도한다.
<등장인물간의 관계와 성격>
미흔과 휴게소여자와의 정서적 연대
불륜을 소재로한 전형적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여성간의 관계는
한 남자를 둘러싼 여성들끼리의 경쟁에 치우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본처와 첩의
관계라든지 본처와 남편의 정부간의 관계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밀애에서는
휴게소 여자와 미흔이 같은 여성로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관계로 묘사되고
있는 점도 기존의 남성감독의 시각의 영화와 밀애가 다른 점이다.
자유분방한 시골 의사 인규
기존의 영화에서 남성은 가부장제적인 권위를 바탕으로 여성을 결혼이나 가정과 같은 사회제도의 틀에 가두어두려는 특성을 보여왔으나 인규는 그와 반대로 여성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고 같은 게임의 룰을 적용 받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인정한다.
처음 도입부의 '내 이름은 이미흔이다'라는 미흔의 내레이션
시작부터 자신의 이름을 밝힘으로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정의함으로써 여성이 가부장제적 사회구조 하에서의 익명적 존재로 여겨져 온 것을 비판하고 여성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자아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름을 가진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한 여성감독만의 목소리로 해석이 가능하다..
미흔이 물속에서 유영하는 장면과 마지막의 혼자서 사진을 찍는 장면
처음에 미흔이 물속에서 유영하는 장면은 여성의 원초적 자아와 내면을 의미한다면
영화 끝의 빨간옷을 입고 혼자 사진을 찍는 미흔의 모습은 그런 여성의 원초적 자아와
내면이 남성중심의 사회구조의 억압에서 자유로와지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게 된
것을 의미한다.
<표현 방법>
색조와 명암
남해의 나비마을이라는 섬의 아름다운 풍광과 미흔의 어두침침한 집의 대조
영화 전반에 걸쳐서 대체로 어두운 톤의 화면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남편의 외도로 상처를 받은 미흔의 내면의 균열을 상징하며 집밖의 나비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비교함으로서 미흔이 인규를 만나 집밖으로 나오는 것을 그런 어두운 내면의 균열의 극복하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배경묘사
남해의 대나무와 푸른 나뭇잎을 빛에 반사시켜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는 장면
배경묘사 또한 남성영화와는 달리 디테일한 면을 화면에 담음으로써 여성감독의 섬세한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해피엔드와 밀애의 비교
<주제의식의 차이>
해피엔드
두 영화의 본질적인 차이는 결혼과 가족이라는 가부장제적 테두리로 부터 남성과 여성을 해방시킬수 있다고 보는지 아닌지에 있다. 해피엔드에서는 기존의 가부장제적 질서의 가족구조를 '가정과 가족의 해체는 나쁜것이다'라는 논리로 옹호하려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결국은 남성이건 여성이건 이 영화 속의 등장인물은 그런 가부장제적 틀 속에서 사고와 행동의 반경이 정해지고 있다. 결국 그런 가부장제적 테두리를 벗어나는 도구로써 불륜에 대한 저항심리가 해피엔드에서는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밀애
반면 밀애에서는 그런 김윤진이 여성에게 강요된 그런 가부장제적 테두리를 간단히 걷어차고 이종원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구조보다 우선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함으로써 불륜에 덧씌워진 결혼생활의 파괴자, 가족해체의 주범 이라는 논리를 뛰어넘는다.
정리하자면 해피엔드는 지켜야 할 가치로서의 기존의 사회구조나 남녀관계의 가부장제적 질서가 영화의 중심이라면 밀애는 여성 개인..그런 사회속에서 살고있는 한 사람의 자아와 정체성을 찾을 권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강요된 사회구조와 질서보다 상위가치로서의 개인의 삶, 특히 여성의 삶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두 영화의 이러한 차이는 결국 남자감독으로서 성장해오면서 정지우 감독이 갖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남성중심적 시각의 한계라고 결론을 내릴수 있다. 변영주 감독은 그런 장애 물이 없었기 때문에 좀더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수 있었던 것 같다.
<정사장면의 묘사방식의 차이>
편집방식의차이
해피엔드- 롱샷과 클로즈업등을 왔다 갔다하는 편집을 하고 있으며 주인공들의 앞, 뒤,측면
등을 골고루 왔다갔다 하면서 편집하고 있음
밀애- 미디엄샷 정도로 계속해서 롱테이크로 가져감
카메라워크의 차이
해피엔드-헨드헬드로 자주 이동하면서 카메라 각도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고 있음.
밀애- 헨드헬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카메라의 이동이나 각도 변화가 거의 없이 고정됨
조명과 색조의 차이
해피엔드 -밝은 오렌지색의 조명으로 피사체의 전신이 거의 다 드러나며 명암도 거의 없음
밀애 - 어두운 검은색 색조로 피사체의 전신이 잘 드러나지 않고 명암에 의한 바디라인의 표현과 실루엣선의 움직임을 정확히 포착하고 작은 움직임도 쉽게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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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14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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