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인문화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자네의 처자를 보살펴 줄 것인가"하고 말한 뒤 넓적 다리 살을 떼어내 단웅신에게 담식케 했다. 이세책은 "이 넓적 다리로 하여금 자네와 함께 용사가 되고 그로 인하여 옛 맹세를 배반하지 않았다는 징표로 삼겠다. "고 말했다 한다. 이 [자치통감]의 기술은 '문경지우'였던 이세책과 단웅신의 에피소드지만 중국의 카니벌리즘이 하나의 사회풍속이며 하나의 미덕으로서 정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제군주사회에서는 충의를 대단히 중시하여 주군 내지는 중요인물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도덕이고, 또 사관이나 출세와 연결되는 직선코스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충의로서의 식행동, 즉 사랑하는 아내가 자식을 잡아 주군에게 대접하는 행동은 비난을 받기는 커녕 찬사를 받는 아름다운 미풍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세책이 친구에게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먹게 한 것은 당연히 의해이었다. 화복을 함께 해온 친구에게 넓적다리 살을 떼어내 먹게 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고방식이다.
당 시대는 인육시장이 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대 이후 중국은 동서무역이 성행하여 페르시아 상인 , 아라비아 상인, 그리고 이슬람교도나 기독교 선교사가 실크로드와 해로를 경유하여 중국을 찾아오고 있는데, 아라비아 상인이 쓴 [지나-인도이야기]에는 중국의 법률은 인육을 먹는 것을 허락하고, 인육이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묘사되어 있다. 그 책은 또, 중국에서는 기혼 남성이 기혼 여성과 간통했을 경우 그들은 모두 사형에 처해진다. 도적이나 살인범도 마찬가지다. 사형수를 죽일 때는 죄인의 목숨이 붙어 있을 동안에 그의 고기를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떼어 주는 방법을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당대는 처형된 범죄자를 그 관계자에게 인도하거나 혹은 민간에게 불하하여 식용으로 제공하는 행위가 정착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신당서]'열녀전'을 보면 인육시장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당시대에 주적이란 행상인이 있었다. 장사수완이 좋아 자주 광릉지방을 오갔다. 행상길에서 불행하게 필사탁의 반란을 만났다. 사람들은 서로 붙잡아 시장에 팔고 인육을 식용으로 제공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적도 이 난리에 휘말려 굶어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동행하던 아내는 그에게 "이렇게 된 이상 둘다 고국가능합니다. 함께 죽을 수는 없습니다. 당신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십니다. 바라옵건대 저를 팔아
귀국 비용으로 쓰도록 하세요"하고 말했다. 주적은 도저히 수락할 수 없었지만, 아내는 억지로 남편을 시장으로 데려가 스스로 수 천전에 팔린 뒤 남편의 손에 여비를 쥐어 주었다. 주적이 성문을 나오려는데 수상히 여긴 수비병이 그의 여비 입수에 대해 추궁하였다. 두 사람이 함께 시장에 가보았더니 아내의 목이 벌써 대들보 위에 걸려 있었다. 중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 이야기는 분명 열녀의 이야기임이 틀림없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무척 끔직하고 슬픈얘기가 아닐 수 없다. 아뭏든 이 이야기는 인육시장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이다.

키워드

중국,   식인문화,   문화,   문명,   4천년,   식인,   중국문명,   황하

추천자료

  • 가격1,3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06.18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84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