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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하며 뻔뻔스러울 정도로 할리우드의 일차원적 공식에 의지해 자신의 스펙터클 비전을 구체화 해왔다. <투모로우>는 이러한 그의 용감한 모험에는 끝이 없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굽힐 줄 모르는 그의 이런 고집은 차라리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그는 <투모로우>를 통해 관객들도 의도적으로 그의 영화를 외면하지 않는 한 이제 적정선에서 이 존경스러운 고집에 백기를 들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노골적으로 외치고 있다. 물론 이 외침에 부응할지 여부는 보는 이의 자유이다. 어쨌거나 <투모로우>의 시원한(?) 한파 장면과 함께 올 여름 불볕더위를 식혀줄 할리우드 여름 블록버스터 물의 본격 공세가 시작되었다.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의 영화들로 매번 절망감에 빠지면서도 여전히 기대감에 부풀게 되는 시즌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