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질서와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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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중동의 경제질서
1)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상이후 경제질서의 변화
2) 양극화(兩極化) 심화되는 중동질서의 다변화

2. 경제개발과 수자원 및 석유
1) 경제성장의 패턴과 경제개발
2) 농업개발과 수자원(water resources)
3) 국제 석유시장의 변화와 중동의 석유

3. 중동지역 경제협력기구의 기능과 역할
1) 지역주의(regionalism)와 중동의 경제협력기구
2) 경제협력기구의 기능과 역할

4. 아랍과 비아랍간 경제협력
1) 아랍 국가간 경제협력: 아랍공동시장의 창설 움직임
2) 비아랍 국가간 경제협력: D-8의 출범

본문내용

의 교역이 유럽(EU)이나 선진국에 편중돼 있으며, 이는 부유한 국가일 수 록 선진국 의존도가 심하며, 레반트 지역의 아랍 경제는 이스라엘에 커다란 의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시리아는 1997년 6월 8일 시리아를 포함하여 이집트 및 걸프지역 6개 산유국을 연계해 자유무역과 관세 면세를 핵심으로 하는 '아랍공동시장'의 창설을 제의하였고,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은 즉각 환영의 의사를 밝혀 6월 25일 다마스커스에서 창설을 위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문제는 이집트가 이러한 움직임에 주도적 국가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집트는 최근 아랍공동시장의 전단계로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 창설을 논의하기 위해 리비아와 사우디 등 인접 아랍국들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YTN, 97/06/13). 또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1997년 6월 12일 리비아를 방문하고 까디피 리비아 대통령과 이 문제에 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중동통신(MENA)은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상이후, 아랍의 경제협력에서 두드러진 특색은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권의 결속이 강화되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형태가 '아랍공동시장'의 창설이라는 움직임으로 가시화 되고 있고, 그 가운데서 이집트가 주도적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2) 비아랍 국가간 경제협력: D-8의 출범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상이후, 중동지역에서 나타난 커다란 변화 가운데 하나는 이스라엘인들의 의식구조 전환이다. 아랍권의 결속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인들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랍간 내지 비아랍간 경제협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야훼전략연구센터가 1997년 3월 요르단 강(江) 서안과 가자지구 정착촌 이외 지역의 이스라엘 성인 1,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51%가 양 지역에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창설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YTN, 97/04/28). 또한 응답자의 71%가 10년이내에 팔레스타인 국가가 창설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여론조사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결과는 이스라엘인의 의식구조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랍의 재결속'이라는 형태로 아랍의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변화는 중동의 경제협력에 커다란 영향을 주리라 기대된다. 아무튼 아랍권의 결속이라는 아랍 경제협력체 구상을 탈피한 '범이슬람적 경제협력'이 현재 중동지역에서는 매우 설득력 있게 추진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아랍이라는 지역적 개념을 탈피하고 범개도국을 연결하는 경제협력체를 창설함으로써 정치적 마찰도 줄이고, 지역적 범주도 확대하겠다는 의도가 바로 범이슬람 경제협력기구의 요체이다. 특히 아랍과 이스라엘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터키가 주도국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비아랍간 경제협력의 특색이라 볼 수 있다. 터키가 주축이 된 D-8이 1997년 6월 15일 이스탄불에서 공식 출범함으로써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YTN, 97/06/16). 이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개도국 8개국 정상들은 6월 15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이슬람 경제 및 무역 협력기구인 D-8 창설에 관한 '이스탄불 선언'에 공식 서명하였다. 이 선언문은 회원국간 평화, 평등 및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회원국간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창설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스탄불 선언으로 D-8은 8억 인구와 연간 4천억 달러의 교역량을 갖는 거대한 시장으로 새롭게 출현하였다. 이 같은 이슬람 국가들의 경제공동체 구상은 그 동안 국제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아 왔던 이슬람 국가들이 자신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조직체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D-8 회원국들은 산업개발과 금융 및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D-8은 본래 터키 수상 에르바칸(Erbakan)이 M-8이라는 명칭으로 제시한 것인데, 무슬림을 의미하는 M이 지나치게 종교적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얻자 '개발'을 의미하는 D-8로 그 명칭을 바꿔서 출발한 것이다. D-8은 선진국 경제 정상회담인 G7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출발한 것이며, 참가국은 주도국 터키를 비롯하여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제리아 및 이집트 등 8개국이다(Siyah Beyaz, 97/04/11-13). 물론 D-8이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선결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동질감을 제외하고는 회원국 상호간 정치, 경제적 상황이 다양하기에 아직은 유대감이 약하고, 선진국 및 이스라엘의 대응 태도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지 불투명하기에 D-8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 특히 중앙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거대한 지역적 경제협력이라는 차원에서 향후 전개될 국제 경제질서에서 커다란 압력단체로 작용하리라는 점은 확실하다. D-8의 특징은 아랍, 비아랍, 중동 및 아시아를 포함하는 범이슬람적 성격을 갖는 경제협력기구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 비아랍권의 경제협력기구도 그 결속 움직임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 될 것이다. 1948년 제1차 중동전쟁이후 우리는 "대이스라엘 관계에서, 대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아랍인의 결속, 대이스라엘 관계가 호전되면 아랍인의 분열되는 현상"을 경험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아랍인이 어려울 땐 잘 뭉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분열된다"는 현상이다. 이러한 등식은 비아랍권의 경제협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리라 본다. 따라서 선진국 및 EU의 블럭경제 움직임이 강화되면 D-8은 움직임을 강화할 것이며, 반대로 그 움직임이 약화되면 다시 D-8내에서 아랍, 비아랍 내지는 지역적 세력 다툼을 강화할 것이다. 아무튼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상이후, 중동의 비아랍권에서 나타난 변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점은 비아랍권이 이슬람이라는 틀에서 아랍권과의 경제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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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27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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