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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에게 전도하면 두 명만큼의 세력이 느는 것이 되어 포교가 더욱 성행하면 세력이 더욱 늘고, 세력이 더욱 늘면 사람들이 따르기 쉬워지고 사람들이 따르기 쉬워지면 포교의 정도가 예상 밖으로 진척하게 될 것이다.
불교 대중이 이렇게 조직된다면 밀려드는 외세에 맞서 민족을 보전할 수 있으리라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만해는 개인의 자유 · 진리가 아무리 중요해도 그것을 지킬 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도 일깨워줬다. 그 힘을 ‘세력’이라 하는데, 가장 큰 것이 국가와 같은 단체의 힘이었다. 이에 따라 개인의 힘이란 자연히 한계를 갖게 됨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개체보다는 전체, 개인보다는 국가를 더 많이 강조하고 중시한 게 만해 불교사상의 골자다. 즉 개인의 자유보다는 사회의 공덕심과 국가의 애국심을 더 많이 강조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만해 한용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렇게 그는 애국지사였으며, 중이었고, 위대한 시인이었다. 다시 한 번 조종현이 쓴 <만해 한용운>의 서두를 조금 변형하여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려 한다.
卍海는 중이냐?
중이 맞다.
만해는 시인이냐?
시인도 맞다.
만해는 한국사람이며, 뚜렷한 배달민족이고, 독립지사이며 抗日투사다.
강철 같은 의지로, 불덩이 같은 정열로, 대쪽같은 절조로, 고고한 자세로, 서릿발 같은 기상으로 최후의 일각까지 몸뚱이로 부딪쳤다.
마지막 숨 거둘 때까지 굳세게 결투했다.
어쩌면 그럴까? 그렇게 될까? 한 점 뜨거운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도사렸기 때문이다.
만해 한용운은 시인이며, 독립지사이며, 동시에 불교사에서도 길이 남을 선사였다.
불교 대중이 이렇게 조직된다면 밀려드는 외세에 맞서 민족을 보전할 수 있으리라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만해는 개인의 자유 · 진리가 아무리 중요해도 그것을 지킬 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도 일깨워줬다. 그 힘을 ‘세력’이라 하는데, 가장 큰 것이 국가와 같은 단체의 힘이었다. 이에 따라 개인의 힘이란 자연히 한계를 갖게 됨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개체보다는 전체, 개인보다는 국가를 더 많이 강조하고 중시한 게 만해 불교사상의 골자다. 즉 개인의 자유보다는 사회의 공덕심과 국가의 애국심을 더 많이 강조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만해 한용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렇게 그는 애국지사였으며, 중이었고, 위대한 시인이었다. 다시 한 번 조종현이 쓴 <만해 한용운>의 서두를 조금 변형하여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려 한다.
卍海는 중이냐?
중이 맞다.
만해는 시인이냐?
시인도 맞다.
만해는 한국사람이며, 뚜렷한 배달민족이고, 독립지사이며 抗日투사다.
강철 같은 의지로, 불덩이 같은 정열로, 대쪽같은 절조로, 고고한 자세로, 서릿발 같은 기상으로 최후의 일각까지 몸뚱이로 부딪쳤다.
마지막 숨 거둘 때까지 굳세게 결투했다.
어쩌면 그럴까? 그렇게 될까? 한 점 뜨거운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도사렸기 때문이다.
만해 한용운은 시인이며, 독립지사이며, 동시에 불교사에서도 길이 남을 선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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