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회에서의 무시간적 시간

소개글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무시간적 시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현대사회의 시간의 역사와 가치
1. 현대사회와 시간, 역사
2. 가치의 원천으로서의 시간

Ⅲ. 노동시간과 네트워크 기업
1. 근무시간 자유선택제와 네트워크 기업
2. 노동시간의 축소와 왜곡
3. 생애주기의 경계 흐리기

Ⅳ. 죽음과 전쟁, 가상의 시간
1. 거부된 죽음
2. 인스턴트 전쟁
3. 가상의 시간

Ⅴ. 소 결론 : 영원의 가장자리

Ⅵ. 총 결론 : 「네트워크 사회」

본문내용

조직의 네트워킹 형태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도 존재해왔지만, 새로운 정보기술 패러다임은 이 네트워킹 형태가 사회구조 전체에 파급되도록 하는 물질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이 네트워킹 논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표현되는 특정 사회적 이해관계를 결정하는 사회적 결정인자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그것을 유발시킨다고 볼수 있으며, 즉 흐름의 권력은 권력의 흐름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다. 네트워크의 존재유무, 그리고 각 네트워크의 다른 네트워크에 대한 역학관계가 우리사회에서 지배와 변화의 핵심적인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네트워크 사회라 불러 마땅한 사회에서는 사회적 행동보다는 사회적 지형이 더 우위에 있다는 특징이 있다.
네트워크는 상호 연관된 결절의 집합이다. 결절은 곡선이 스스로를 가로지르는 지점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결절이라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지구적 금융흐름의 네트워크에서 결절이란 주식거래시장이며, 그에 딸린 고차서비스의 중심지다. 유럽연합을 통치하는 정치 네트워크에서 결절이란 장관과 유럽 집행위원의 국가위원회다. 전세계의 경제, 사회, 국가에 침투하는 마약유통 네트워크에서는, 코카 재배지와 양귀비 재배지, 비밀 연구소, 비밀활주로, 거리의 갱들, 돈 세탁 금융기관이 결절이다. 정보사회에서 문화적 표현과 공공논의의 근간인 뉴미디어의 지구적 네트워크에서는, 텔레비전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컴퓨터 그래픽 환경, 뉴스 팀, 그리고 신호를 생성, 전송 및 수신하는 이동기기가 결절이다. 네트워크로 정의되는 위상은 두 지점이 다른 네트워크에 있을 때보다 같은 네트워크에 있을 때, 두 지점간의 거리를 짧게 해 준다. 반면, 한 네트워크 내부에서 흐름은 결절간의 거리를 없애버리거나 결절 사이에 동일한 거리를 유지한다.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한, 즉 동일한 커뮤니케이션 코드를 공유하는 한, 새로운 결절을 통합하여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는 개방구조다. 네트워크에 근거한 사회구조는 사회구조의 균형을 위협하지 않고도 손쉽게 혁신을 꾀할 수 있는 고도로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체계다. 네트워크는 혁신, 지구화, 그리고 분권화된 집중에 근거한 자본주의 경제에 있어서 적절한 도구다. 네트워크는 유연성과 적응성에 근거한 노동, 노동자, 기업을 위해서, 끝없는 파괴와 재구성의 문화를 위해서, 새로운 가치와 공공의 분위기를 순간순간 계산하여 그에 맞게 조정하는 정치적 조직체를 위해서, 공간의 폐기와 시간의 절멸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조직을 위해서 필요하다.
정보화주의는 역사적 현실에서 바로 네트워크의 분권화된 힘을 사용하여 자본의 집중과 지구화를 이끌었다. 노동은 수행에 있어서 분리되고, 조직에서는 파편화되는 한편, 존재에 있어서 다각화되며, 집합적 행동에서는 분할된다. 네트워크들은 지구적 수준으로, 그리고 각 활동 부문과 영역을 가로질러, 동일한 지배적 논리 아래, 자본주의적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메타 네트워크 자본 쪽으로 몰려든다.
그래서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여전히 지속된다고는 하지만 자본과 노동은 점차 상이한 공간과 시간에, 즉 흐름의 공간과 장소의 공간에, 그리고 컴퓨터화된 네트워크의 순간시간 혹은 일상생활의 시계시간에서 존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구적 자본의 생명이 점차 특정노동에 덜 의존하고, 지구적 네트워크의 가상궁전에 거주하는 소규모의 두뇌집단들에 의해 작동되고 축적되는 일반적 노동에 더 의존하고 있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서로 이웃하여 살아가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
네크워크 사회의 이상적 형태로 요약된 사회변화의 과정은 생산의 사회적, 기술적 관계의 영역을 뛰어 넘는다. 이런 과정은 또한 문화와 권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문화적 표현은 역사와 지리로부터 추출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화한 시청각적 하이퍼텍스트에 포함된 다양한 코드와 가치로 사용자와 그리고 사용자에 의해 상호 작용하는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로 전달된다.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한편, 포괄적인 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순환하기 때문에, 정치는 점차 미디어의 공간에서 시대에 뒤지게 된다. 리더십이 개별화되며, 이미지메이킹이 권력을 만든다. 모든 정치가 미디어 효과로 환원 될 수는 없으며, 가치와 이해가 정치적 결과물과 무관할 수도 없다.
지배기능은 온 세계를 서로 연결하고 있는 흐름의 공간에 부속된 네트워크들로 조직되는 반면, 분절화되는 종속기능과 사람들은 다중적인 장소의 공간에서 점차 서로 파편화되고 분리되는 현장으로 구성된다. 무시간적 시간은 흐름의 공간 네트워크에서 시간,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정의 결과인 것처럼 보인다.
한편, 네트워크의 위치에 따라 각 과정이 서로 다르게 측정되고 다른 가치를 부여받는 시계시간은 계속 종속기능과 특정 현장의 특성을 나타낸다. 컴퓨터화된 금융흐름의 순환이나 국부적인 전쟁의 순간성에서 나타나는 역사의 종말은 빈곤의 생물학적 시간이나 산업노동의 기계적 시간을 압도한다. 공간과 시간의 사회 구조는 비본질적인 기능, 종속적인 사회집단, 그리고 평가절하된 영역에 흥미를 잃게 하는 메타-네트워크를 발전시킨다.
네트워크 사회라는 새로운 사회적 질서는 점차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메타-사회적 무질서로서 나타난다. 즉 시장, 기술, 지정학적 질서 혹은 생물학적 결정주의의 통제 불가능한 논리에서 비롯된 자동화된 무작위적 사건들의 연쇄로서 나타난다.
문화가 문화를 창조하며, 자연이 문화적 형태로서 인공적으로 부활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자연을 초월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였다. 즉 이는 사실상 자연을 이상적인 문화적 형태로 재구성하는 환경 운동의 의미다. 역사적 진화와 기술적 변화의 수렴으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문화적 패턴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 조직에 착수하였다. 이것이 바로 정보가 우리 사회조직의 핵심적인 요소이고, 네트워크간의 메시지와 이미지 흐름이 우리 사회구조의 기본적인 맥락을 구성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參考文獻
1. 마뉴엘, 카스텔, 김묵한 外 역,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 7장, 결론 요약ㆍ정리
2. 반다이크, 배현석 역, 「네트워크 사회」pp.32～227

키워드

네트워크,   네크워크사회,   정보,   사회변동,   시간,   네트워크기업,   노동시간,   정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