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 고인의 유해가 운구되었을 때 거의 실신한 마리나와 함께 비탄에 잠긴 고르돈과 두도로프가 그녀와 함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예브그라프와 라라가 그의 장례를 지켜 보고 있었다. 지바고가 누워있는 이 방이 바로 라라의 남편이었던 안치포프가 대학시절에 살던 방이었던 것이다. 라라는 예브그라프에게서 안치포프가 지바고와 마지막으로 만나 자살했다는 사실을 듣고 라라는 상념과 추억속에 잠긴다. 라라와 예브그라프는 지바고를 위해 그의 원고를 정리하기로 하고 라라는 딸 카첸카의 행방 찾아볼 것을 예브그라프에 부탁한다. 라라는 얼마간 그곳에서 머물다가 어느날 집을 나간후 돌아오지 않는다. 아마도 거리에서 체포된 것 같았으며 그녀의 생사는 알 길이 없었다.
16. 에필로그
1943년 여름, 고르돈과 두도로프는는 혁명에 휩쓸려 여러 가지 고난을 겪다가 그르돈은 소위가 되고 두도로프는 소령이 되어 만나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서 세탁부로 있는 고아 타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라라와 지바고의 딸이었다. 그녀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준다. 코마롭스키를 따라 특별열차를 탄 라라는 지바고와 헤어져 있는동안 타냐를 낳았고 라라는 잠시 마르파라는 사람에게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아이를 맡겼는데 마르파는 라라를 속이고 타냐를 키우면서 양육비를 챙긴것이었다. 그곳에서 집안일을 하면서 마르파의 자식 페짜를 돌보면서 살던 타냐는 집에 강도가 들면서 마르파네 가족은 몰살을 당하고 방황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5년 10년이 지난 어느 조용한 여름날 저녁 고르돈과 두도로프는 다시 한자리에 앉는다. 그들은 예브그라프가 정리한 지바고의 원고를 보고 있다. 모스크바는 전쟁이 끝난뒤에 기다리던 희망과 해방의 빛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바고의 글속의 인물들과 그의 자손들은 여전히 이 거룩한 도시에 남아서 행복하고 평화스러운 미래를 꿈꾼다.
닥터 지바고에 대한 감상
닥터지바고는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영화나 책으로 한번도 접해보지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누가 누군지 헷갈리고, 러시아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없어서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지금도 그다지 잘 이해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 당시 러시아혁명에 따른 시대적 분위기와 사람들의 모습들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지바고는 그 시대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자연을 사랑했고 인간을 사랑했다. 그래서 그는 처음에는 혁명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지만 혁명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되는 파괴와 살상 때문에 희생되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과 파괴된 도시와 자연을 보면서 혁명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된다. 혁명은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혁명을 통한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보다 혁명자체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되고 행복과는 점점 멀어지는 생활을 하게 된다. 여기에 반대되는 성격은 스트렐리니코프로 들 수 있다. 그는 혁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는 혁명을 통해 개인적인 행복이 박탈당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드리고 스스로 혁명에 뛰어들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고통만을 안겨준다. 그는 보통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가까운 곳에서 찾지 않고 혁명이라는 이상에 얽매여서 한 인간의 생애를 그곳에 바친다. 결국 그는 시대와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마지막에 파멸에 이르고 만다. 지바고 또한 시대에 의해 희생당하고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가 마지막에 남긴 문학작품은 남아서 여전히 그의 사상과 삶을 대변해준다. 그 둘이 사랑한 여인인 라라는 지바고와 스트렐리니코프의 중간적인 인간상이다. 그녀는 작품 속에서 활달하고 총명한 여인으로 누구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인으로 그려진다. 라라는 혁명적시기에 도피하고 벗어나려고만 하는 방관자적인 지바고와 적극적인 혁명가 스트렐리니코프의 중간에서 지바고의 감성을 서로 교감하고, 혁명에 대해서는 중간자적인 입장으로 보통의 러시아인들처럼 그 혁명을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그녀는 어릴적에 코마롭스키와 되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지만 스트렐리니코프는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바고는 그것까지 포용하고 그녀를 감싸준다. 여기서 스트렐리니코프는 지나친 형식과 원칙에 얽매여 자신을 고달프게 만드는 것이다. 지바고는 넘치는 상상력과 감성을 가지고 항상 글을 쓰고 싶어하지만 시대는 그에게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글을 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러시아 혁명은 당시 러시아인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혁명기간 동안 러시아인은 그전보다도 험란한 인생의 고난을 맛보아야 했다. 과연 새질서를 현실세계에 끼워 맞춰넣으려는 혁명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 그 힘들었던 시대적 상황은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우울함과 답답함으로 다가왔는데 지바고는 그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속에서 그 답답함을 달랬던 것이었다. 나는 지바고의 감상적이고 이상적인 사상이 조금은 나약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우울하고 절망적인 시대적 분위기와 멀쩡한 사람도 미쳐갔던 시대에 지바고는 주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깨끗한 생각과 이념들로 버티어 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서 지바고가 탄 전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결국 그냥 걸어가는 노부인보다도 늦게 도착하게 되고, 지바고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여기서 인위적으로 자유와 해방을 위한 혁명이 결국 인간의 삶을 속박하는 혁명으로 뒤바뀌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닥터지바고'는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우울한 기분이었다. 전쟁과 내란의 참상과 혁명기의 우울한 색채가 너무 짙어서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이야기는 나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광활한 자연의 모습도 자주 등장했지만 지바고가 자연을 통해 위로 받은 것 만큼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주 간만에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던 좋은 문학작품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아 한편으로 기뻤다. 아직 닥터지바고를 영화로 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꼭 영상으로 닥터지바고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16. 에필로그
1943년 여름, 고르돈과 두도로프는는 혁명에 휩쓸려 여러 가지 고난을 겪다가 그르돈은 소위가 되고 두도로프는 소령이 되어 만나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서 세탁부로 있는 고아 타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라라와 지바고의 딸이었다. 그녀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준다. 코마롭스키를 따라 특별열차를 탄 라라는 지바고와 헤어져 있는동안 타냐를 낳았고 라라는 잠시 마르파라는 사람에게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아이를 맡겼는데 마르파는 라라를 속이고 타냐를 키우면서 양육비를 챙긴것이었다. 그곳에서 집안일을 하면서 마르파의 자식 페짜를 돌보면서 살던 타냐는 집에 강도가 들면서 마르파네 가족은 몰살을 당하고 방황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5년 10년이 지난 어느 조용한 여름날 저녁 고르돈과 두도로프는 다시 한자리에 앉는다. 그들은 예브그라프가 정리한 지바고의 원고를 보고 있다. 모스크바는 전쟁이 끝난뒤에 기다리던 희망과 해방의 빛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바고의 글속의 인물들과 그의 자손들은 여전히 이 거룩한 도시에 남아서 행복하고 평화스러운 미래를 꿈꾼다.
닥터 지바고에 대한 감상
닥터지바고는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영화나 책으로 한번도 접해보지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누가 누군지 헷갈리고, 러시아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없어서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지금도 그다지 잘 이해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 당시 러시아혁명에 따른 시대적 분위기와 사람들의 모습들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지바고는 그 시대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자연을 사랑했고 인간을 사랑했다. 그래서 그는 처음에는 혁명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지만 혁명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되는 파괴와 살상 때문에 희생되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과 파괴된 도시와 자연을 보면서 혁명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된다. 혁명은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혁명을 통한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보다 혁명자체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되고 행복과는 점점 멀어지는 생활을 하게 된다. 여기에 반대되는 성격은 스트렐리니코프로 들 수 있다. 그는 혁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는 혁명을 통해 개인적인 행복이 박탈당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드리고 스스로 혁명에 뛰어들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이나 주변사람들에게 고통만을 안겨준다. 그는 보통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가까운 곳에서 찾지 않고 혁명이라는 이상에 얽매여서 한 인간의 생애를 그곳에 바친다. 결국 그는 시대와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마지막에 파멸에 이르고 만다. 지바고 또한 시대에 의해 희생당하고 홀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가 마지막에 남긴 문학작품은 남아서 여전히 그의 사상과 삶을 대변해준다. 그 둘이 사랑한 여인인 라라는 지바고와 스트렐리니코프의 중간적인 인간상이다. 그녀는 작품 속에서 활달하고 총명한 여인으로 누구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인으로 그려진다. 라라는 혁명적시기에 도피하고 벗어나려고만 하는 방관자적인 지바고와 적극적인 혁명가 스트렐리니코프의 중간에서 지바고의 감성을 서로 교감하고, 혁명에 대해서는 중간자적인 입장으로 보통의 러시아인들처럼 그 혁명을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그녀는 어릴적에 코마롭스키와 되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지만 스트렐리니코프는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바고는 그것까지 포용하고 그녀를 감싸준다. 여기서 스트렐리니코프는 지나친 형식과 원칙에 얽매여 자신을 고달프게 만드는 것이다. 지바고는 넘치는 상상력과 감성을 가지고 항상 글을 쓰고 싶어하지만 시대는 그에게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글을 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러시아 혁명은 당시 러시아인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혁명기간 동안 러시아인은 그전보다도 험란한 인생의 고난을 맛보아야 했다. 과연 새질서를 현실세계에 끼워 맞춰넣으려는 혁명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 그 힘들었던 시대적 상황은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우울함과 답답함으로 다가왔는데 지바고는 그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속에서 그 답답함을 달랬던 것이었다. 나는 지바고의 감상적이고 이상적인 사상이 조금은 나약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우울하고 절망적인 시대적 분위기와 멀쩡한 사람도 미쳐갔던 시대에 지바고는 주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깨끗한 생각과 이념들로 버티어 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서 지바고가 탄 전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결국 그냥 걸어가는 노부인보다도 늦게 도착하게 되고, 지바고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여기서 인위적으로 자유와 해방을 위한 혁명이 결국 인간의 삶을 속박하는 혁명으로 뒤바뀌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닥터지바고'는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우울한 기분이었다. 전쟁과 내란의 참상과 혁명기의 우울한 색채가 너무 짙어서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이야기는 나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광활한 자연의 모습도 자주 등장했지만 지바고가 자연을 통해 위로 받은 것 만큼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주 간만에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었던 좋은 문학작품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아 한편으로 기뻤다. 아직 닥터지바고를 영화로 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꼭 영상으로 닥터지바고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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