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뮤직박스 - 진리와 효에 관한 윤리적 고찰

소개글

[감상문] 뮤직박스 - 진리와 효에 관한 윤리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 보고서에 들어가기에 앞서

2. 본론 - 영화의 줄거리
딸의 선택을 지지하는 입장
아버지를 변호하는 입장

3. 결론

본문내용

자기 아버지의 보호보다는 사회정의를 위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넷째 고발하지 않는 게 효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녀가 아버지를 고발한 것이 진정한 효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없이 살아가는 것은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이러한 삶에서의 행복은 위선이다. 그래서 이러한 거짓된 삶보다는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그녀는 하나의 효를 위해서 또 다른 효를 저버린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효의 측면에서도 그녀를 파악할 수 있다.
3. 결론
정말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 벌어진다면, 우리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어떤 쪽을 택하더라도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조 역시, 이에 관해 논쟁을 하면서 어떤 한 쪽을 택하더라도 다른 한 쪽에 대해 윤리적으로 가뿐함을 느낄 수는 없으리라 생각했다.
이와 같은 팽팽한 논쟁을 거치면서 결국 우리조는 진리 쪽의 손을 들었다.
'효'와 '진리' 중 '진리'가 효보다 우위에 있다고 힘겹게 결론에 이르렀다.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스스로 알고 있고, 그 사실을 만회하기 위해 착실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딸이 전범인 아버지를 고발한다면 아버지는 헝가리로 잡혀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견디기 힘든 비난도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 자신이 자신의 아버지만을 옹호하고 진리를 외면한다면, 자신의 아들과 같은 다음 세대들에게 '진리'에 대해 떳떳하게 언급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또한 직업을 단순히 개인적 필요나 가족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사회는 나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우리 가족만이 존재하는 곳은 더욱 아니다. 사회적 동물로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
진리란 자신이 지킬 수 있을 때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지키기 쉬운 경우에만 정의를 지킨다면, 그리고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경우에는 그 정의를 외면한다면 이 세상에 정의란 존재 할 수 없다.
최근 사회는 더 이상 덕치가 아닌 법치 국가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덕이라는 동양적 관계에 의한 의로서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으며, 만인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성적 사고에 의한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이기심, 욕심등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문제들도 물론 있겠지만, 그 보다는 사회의 변화에 의한 요구가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과거의 단순한 종적 인간관계 특히, 변동이 거의 없는 폐쇄적 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치와 현재의 동등하고 여러 가지 직업이 복합적으로 윤리적인 측면에서 얽혀 있는 지금의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는 서로 다르다.
사회가 점차 변화되어 감에 따라 많은 부분의 가치들이 서로 충돌을 일으킬 것이다. 이러한 가치 충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역지사지, 그리고 합리적 이성의 판단이다.
이성은 인간이라면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
'뮤직박스'를 보면서 우리 조원들은 '효'와 '진리'- 절대적, 도덕적 가치라고 믿어왔던 두 가치-가 서로 맞물려 있을 때 어떻게 도덕적 판단을 내려야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경험했다. 수업시간에 한가지 쟁점에 대해 두 파트로 나뉘어 토론을 하는것과 달리, 두 쟁점이 맞물려 있는 경우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참고 문헌
「윤리질서의 융합」 철학과 현실사 p. 39 ∼96
「현대인의 윤리학」 대영문화사 p. 124∼144

키워드

뮤직박스,   영화감상문,   감상문,   진리,   효,   효도,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