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사회를 읽고 분석 및 소감 욕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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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풍부함

2.풍부함의 뒷풍경

3.풍부함의 가면

4.차별화 & 순응

5.소외

6.보드리야르의 예언과 혁명가능성

본문내용

수 없다. 코드는 도저히 뒤집을 수 없는 것-형식은 유지되고 단지 그 내용만이 변화하는 것 일뿐이다. 보드리야르가 말하는 코드의 수준이 자본주의의 생산의 영역이 이미 점령한 인간의 욕구를 규정짓는 것이라면, 이 체계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묵시적인 보드리야르의 예언은 스스로가 자신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 보드리야르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기대에 대한 탈출구는 제시하지는 못하는데, 물론 이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보드리야르가 말한 도무지가 전복될 수 없는 그 완고함에 그 짐이 갑갑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 사실 자본주의-소비사회라는 것이 표면의 쾌락적이고 환상적인 것과는 다르게 인간을 소외시키는 종말론적인 체계라고 해도, 정작 이 안에 놓인 개인은 자신이 주체가 아닐지언정 이 메트릭스를 빠져나오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만일 메트릭스의 암호를 풀었을 때(탈출구를 열었을 때)의 실제의 세계가 더욱 암울하다면... 현실의 보이지 않는 논리의 '가능성'을 풀어내는 그의 작업은 탁월하지만, 그가 말하는 것처럼 헤어나올 수 없는 것이라면, 코드의 전복이 유토피아에 대한 몽상으로 그치고 만다면,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소비체계의 "향유의 부정"을 알지만 이를 오어법적으로 해석하여 전유할 수 있는 법을 풀어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을 것 같다.
.
이 갑갑함이란 다소간 소비의 논리의 체계를 만든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운명론적으로 다 짜 놓여진 체계 안에 인간이 놓여지는 것과 인간들 사이에서의 경쟁이나 아귀다툼에 의해서 논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다른 문제다. 보드리야르가 그려내는 '소비의 사회'는 지배 엘리트, 소수 독점 회사가 자신들의 이해의 논리를 견고하게 재생산하는 체계가 아니라, 인간과는 무관하게 운영되는 그 자체로서-자본주의 체계를 물신화하는 것 같은 인상을 풍기며, 이는 공포감마저 느끼게 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의 개인의 자발적인 유희적 소비라는 명제의 후면을 살피는 보드리야르의 통찰력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러나 이런 글들을 읽을 때 마다 따라다니는 물음인, 이러한 기호학적 분석이 얼마나 현실을 드러낼 수 있느냐하는 것과, 소비자들이 얼마만큼 이러한 암울함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여전히 남겨진 문제이지만, 그 연결고리를 찾는 것과 현실의 확인작업은 또 다른차원에서 이야기되어야 할 문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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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4.09.20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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