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방식을 기본적인 대담 포맷으로 잡으면 좋지 않았을까. 대화의 형식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을 같이 출판하기로 한 일본의 이와나미 쇼텐에서는 아직 이 책이 나오지 않았다. 동일한 대담을 가지고 편집은 각 출판사의 구상에 따라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했는데, 이와나미 판에서는 휴머니스트 판과 어떤 식으로 다를지 궁금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두 개의 언어로 진행을 한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곧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은 책 너머 혹은 책 이전, 즉 사카이 나오키와 임지현이 일본어와 한국어라는 이질성을 유지한 상태로 '대화'를 했고 그것이 서너 명의 한일 연구자들의 통역에 이루어졌다는 그 '사건'을 지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히 책 이상이다.
이 책을 같이 출판하기로 한 일본의 이와나미 쇼텐에서는 아직 이 책이 나오지 않았다. 동일한 대담을 가지고 편집은 각 출판사의 구상에 따라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했는데, 이와나미 판에서는 휴머니스트 판과 어떤 식으로 다를지 궁금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두 개의 언어로 진행을 한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곧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은 책 너머 혹은 책 이전, 즉 사카이 나오키와 임지현이 일본어와 한국어라는 이질성을 유지한 상태로 '대화'를 했고 그것이 서너 명의 한일 연구자들의 통역에 이루어졌다는 그 '사건'을 지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히 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