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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운전면허증의 주소를 찾아간다. 초인종을 누르자 문을 열고 어느 눈먼 할머니가 나오고, 오기를 손주로 오인하고 포옹한다. 오기는 할머니가 맹인이지만 손자와 낯선 사람을 못 알아볼리는 없다면서, 자신과 할머니는 놀이를 한 것이라고 말한다. 오기는 자신이 손자인양 하고 할머니와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갔을 때, 몇 개의 카메라가 포장도 뜯기지 않은 채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중 하나를 챙기게 된다. 화장실에서 나와 보니 할머니는 이미 잠이 들었고 오기는 돌아온다. 그 카메라로 그후 오기가 매일 사진을 찍게 된다. 얼마 후 오기가 그 할머니를 찾았을 때, 할머니는 이미 그 집에서 없어졌다. 폴은 아마 오기와 보낸 성탄절이 할머니의 마지막 성탄절일 수도 있었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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