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미술사 : 여성성의 재현

소개글

또 다른 미술사 : 여성성의 재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본말
Ⅰ. 여성의 이미지와 공간
Ⅱ. 여성적 소재와 기법

3. 마치며

본문내용

순의 실을 감는 작업 역시 공이 들어간 인고의 작업으로 한 작품을 이루기 위하여 공을 담는 여성성을 보여준다. 하민수나 김수자의 추상은 바느질이 사용되어 표현되었다. 또, 박일순의 작품에는 염색기법이 사용되었다. 염색이나 바느질같은 일상적이고, 여성적인 작업들이 그 동안에는 비주류로 물러나 있었지만, 여성작가들은 이것을 미술 기법의 하나의 대안으로 가지고 와 그들의 내면을 표출하는 도구로 이용한다.
3. 마치며
여성. 내 자신이 여성이면서도, 지금까지 미술사를 조금이나마 배워오면서 한번도 어떤 거부감을 갖지 못했다거나, 여성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웠다. 부끄럽다기보다 스스로에게 놀랐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 같다.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또 그 이전에 남성 작가들이 그린 여성의 이미지를 보면서 내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게 되었다.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여성이란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여자로서의 내 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갖게 되었고, 또, 내 자신을 작품 속에서 발견하기도 하였다.
내가 순수 미술을 할 것은 아니지만, 이 땅에서 여자로 살면서 여성성을 세상의 주류로, 긍정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되고 인정되도록 하는 일은 모든 분야에서 필요할 것이다. 내가 여자이면서도, 여성성을 은연중에 비하하고, 그 가능성을 얕보아왔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것은 내 스스로에서 나온 것이기보다는 기존의 틀에서 나도 모르게 생겨난 사고일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깨달은 것은 작품을 통해 얻은 것보다 이 전시 - 하나의 시도가 여성과 사회에게 주는 자극인 것 같다.

키워드

미술사,   전시회,   여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