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지왕을 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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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해 내는 주성치를 보고 있노라면 그가 보여주는 웃음은 단순한 재미만 유발시키는 흔한 개그가 아닌, 아주 자연스럽게 그가 생각하고 배치해 놓은 웃음의 지뢰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치밀하게 영화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깔아둔 상태에서 잘 단련된 그의 연기가 그 고유의 '주성치 코미디' 라는 장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극 중에서 주성치는 촬영장에서 배급하는 도시락 하나도 못 얻어먹으면서 구박을 받고 사랑 또한 무덤덤한 것 같으면서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처럼 "희극지왕"에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영화의 테마는 그저 그런 보통 사람들의 얘기, 어디를 가나 채이고 멍들기 일쑤지만 꿈이라는 것 하나, 사랑이라는 것 하나에 희망을 얻고 내일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얘기인 것 같다.

키워드

희극지왕,   중국문화,   중국,   주성치,   중국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