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가야사의 연구성과
2. 가야사에 관한 몇 가지 질문
3. 글을 마치며
2. 가야사에 관한 몇 가지 질문
3.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이 책을 읽는다면 또 다른 길이 보일 수도 있다. 이 답은 우리 모두가 찾아야 하며, 어쩌면 이미 저자가 다시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본인이 간행한 책의 내용을 거듭 재검토할 만큼 부지런하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곳에서 기왕에 자신이 내렸던 결론들을 검토하고 그 수정에 이미 동의한 바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내린 결론들은 고대를 향한 또 다른 질문이다. 그리고 이 질문들이 해결되면서 우리는 저자가 주장한대로 한국고대사의 전개과정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라는 4국시대로 선정할 것인가의 여부도 결정지을 수 있다. 그리고 당대와 가까운 김부식이나 일연은 왜 4국으로 생각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아직은 가야에 대한 직접 자료뿐 아니라, 당대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좀 더 천착된 연구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은 우리에게 가야사 연구의 현단계를 정확히 알려주었고, 가야사에 대해 종합적으로 질문하게 했다. 그리고 토론의 주제들을 짚어 내 주었다. 고유섭이 석탑을 많이 보지 못하고도 석탑의 양식 변화를 정확히 짚었던 것처럼, 이 책은 가야사의 방향을 올바로 짚어준 책이라 하겠다. (『서평문화』 46집, 2002, 봄)
지금까지 우리가 내린 결론들은 고대를 향한 또 다른 질문이다. 그리고 이 질문들이 해결되면서 우리는 저자가 주장한대로 한국고대사의 전개과정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라는 4국시대로 선정할 것인가의 여부도 결정지을 수 있다. 그리고 당대와 가까운 김부식이나 일연은 왜 4국으로 생각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아직은 가야에 대한 직접 자료뿐 아니라, 당대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좀 더 천착된 연구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책은 우리에게 가야사 연구의 현단계를 정확히 알려주었고, 가야사에 대해 종합적으로 질문하게 했다. 그리고 토론의 주제들을 짚어 내 주었다. 고유섭이 석탑을 많이 보지 못하고도 석탑의 양식 변화를 정확히 짚었던 것처럼, 이 책은 가야사의 방향을 올바로 짚어준 책이라 하겠다. (『서평문화』 46집, 2002,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