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2003 통영국제음악제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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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감상문-2003 통영국제음악제를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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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곡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었다.
5곡 모두가 전체적으로 불협화음이 많이 나타나는 곡이고, 여러 악기의 선율들이 주고받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음산하고 다소 무서운 느낌이 많이 들었고, 주고받는 형식은 마치 한 사람이 따라가면 한 무리가 쫓아가는 듯한 그러한 급박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모차르트의 새로운 장르의 분위기, 그리고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의 접목을 보여주려 했던 윤이상의 곡이 이 날 공연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공연 내내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가뜩이나 웅장하고 화려한 화성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내가, 그러한 불협화음들로 이루어진 곡을 계속 듣는다는 것 자체가 현대음악을 듣는 초보자로서는 조금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이러이러한 곡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관심 없었던 현대음악이라는 장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직접 그것을 생생한 라이브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내가 선호하는 장르 이외에도 여러 장르를 골고루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키워드

윤이상,   음악회,   감상문,   연주회,   통영,   국제음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