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칼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해 지는 것이며 태어나자마자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의리는 '본의 아니게 되는 것', 달리 말하면 계약관계의 이행이라 할 수 있다. 현대 일본에서 '의리를 갚는다' 는 것은 온갖 종류의 사람들에 대한 온갖 종류의 의무를 다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에서 '의리를 지키지 않는 인간'이라는 지칭은 그 사람에 대한 가장 큰 모욕이다. 의리를 지키는 것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다' 이름에 대한 의리는 자기 위치에 맞는 예절을 다하는 것에서 직업적 명성을 드높이는 것,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것, 복수를 행하는 것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 일본인들이 모욕당하는 것을 그토록 싫어하고 패배를 그토록 두려워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자신에 대한 공격과 타인에 대한 공격은 사실 의리를 지키기 위한 행위의 두가지 표현일 따름이다. 패전후 일본이 미국인의 예상과는 달리 점령군에 그토록 호의를 보인것도 사실상 패전국으로서의 명예를 옹호하는 쪽으로 모든 주의를 전화시켰기 때문이다. 불변한 것은 명예의 추구이다. 일본인들은 태도의 변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주의는 '이름에 대한 의리'의 밝은 면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일본에 대해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배우와 예술가를 존경하며 국화를 가꾸는데 있어 신비로운 기술을 가진 동시에, 칼을 숭배하며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리는 모순을 지닌 종족'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인의 이러한 성격의 모순은 어린시절 훈육의 불연속성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는데 이러한 이원성이 손바닥 뒤집듯하는 일본인의 행동이나 사고를 잘 설명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문화를 한마디로 '하지(치:수치,부끄러움)에의 인식에 놓인 문화'라 하였는데 그것은 일본인들의 봉건시대의 계급제도의 역할이 엄밀한 정의에 의하여 습관화된 채 각자의 사회적 지위가 정해진 대로 생활하도록 강요되어져 왔으며 각 개개인조차 그러한 계층적 역할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강인한 의지를 미덕으로 생각하여 왔다. 일본인들은 부모가 자신들의 어린아이를 훈육하는데 있어, '세상사람들' 에게 승인을 받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치며, 이러한 가르침은 일본인의 일생을 통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배척되는 것은, 폭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는 인식이 뇌리에 뿌리깊이 박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 사람으로부터 배척당하여 비방을 받는 큰 위협을 피하기 위해 개인적 요구를 억제하며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부끄러움을 알고 한없이 신중하고도 훌륭한 인간이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긴장은 대단히 큰것이어서 일본을 동양의 지도자로 만든다든가, 세계의 일대 강국으로 만든다는 그러한 고상한 대망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시에 임하는 일본인들의 태도를 이러한 문화의 배경에서 찾고 있다. 일본인들은 다시 말해서 다른사람들의 척도에 자신의 일생을 맞추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일본인을 이해함과 동시에 과연 그들이 참다운 자유의 느낌을 알기나 할까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 가격1,6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4.11.28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584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