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저메키스의 '바람'을 바라보는 '깃털'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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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겉모습

II.본모습
1. '포레스트'의 본모습
2. 제니의 본모습
3. 포레스트와 제니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포레스트 검프>의 본모습

III.'바람'을 바라보는 '깃털'들의 자세

본문내용

람'일까?
이 문제가 궁금하기는 하지만 '바람'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러한 '바람'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필자의 글은 사족에 불과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것은 이 문제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일 따름이다.)
인간은 이 영화에서처럼 '깃털'에 불과하다. 시대의 조류와 사회의 성향이라는 '바람'에 휩쓸려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깃털'이다. 지금 우리는 포레스트와 같이 '주류사회'라는 '바람'을 타고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포레스트처럼 그러한 '바람' 속에서 안주하고 있다.
그러나 '주류사회'속에서의 안주만으로 우리는 발전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 역시 발전할 수 없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새로운 것에 참여하는 것이 개혁을 가져오고 또 그러한 개혁은 발전을 가져온다. 현실에 안주하여 현실에 정착하면 우리는, 또 우리 사회는 미래 없는 현실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주류사회'라는 '바람'을 당연한 것으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의 '대항문화' 또한 '주류문화'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타고 움직일 수 있는 '바람'이며 결코 무가치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역사에 묻힌 '죽은 문화'가 아닌 우리가 다시 만들어 갈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임도 알아야 한다.
1960년대 미국에서의 '대항문화'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타나듯이 '있어서는 안될 문화'로 인식되어 왔지만 그 기본 정신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 그리고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의 강자들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정신'으로 인식되어 왔다. 즉, 기존 강자들에 대한 약자들의 '대항정신'이라는 '대항문화'의 기본 정신은 약자들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강자들의 권력의 횡포를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역설적으로 강자들의 사회 유지를 위해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정신'인 것이다. ('강자들의 사회 유지를 위해'라는 말은 납득이 잘 안 갈 수 있겠으나 구소련으로 대표되는 공산권의 몰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방의 발전을 보면 이해되리라 생각한다. 즉, '대항정신'이 없는 공산권은 몰락했고 '대항정신'이 있는 서방은 발전했다. 이는 사회 유지를 위해서는 다수를 차지하는 약자의 '대항정신'에 의한 약자의 권익 신장과 이를 받아들이는 강자의 물러섬이 필요함을 증명하고 있다. 약자들의 '대항정신' 없는 강자들의 물러섬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강자들의 사회유지를 위해서도 '대항정신'은 '없어서는 안될 정신'인 것이다.) 당시의 '대항문화'는 죽어 사라졌지만 '대항정신'은 '없어서는 안될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살아 숨쉬고 있다. 그러한 살아 숨쉬는 '대항정신'으로 우리가 다시 만들어 가는 문화는 또 다른 '대항문화'로 탄생할 것이다.
'바람'은 바꿔 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람은 결국에는 우리 '깃털'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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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1.30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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