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수다'를 보고 - 욕망의 분출구로의 영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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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업적인 영화라는 틀을 따랐다고 해서 꼭 별 볼 일 없다고 폄하 되어서는 안 된다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개봉관 상영이 끝난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은 기대만큼 만족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조폭 마누라'를 꺾어 보일 거라던 예상과는 달리 전국 관객 200만 정도를 돌파하는데 그쳤다.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되는 것은 우리 나라 극장의 현실이다. 관객을 더 동원할 여지가 있는 작품이든 아니든,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든 아니든 영화 배급사의 배급 계획에 따라 가차없이 막이 내려지고 막이 올려진다. '킬러들의 수다'는 영화만 잘 만들고 보면 다 끝나는 게 아닌 상황에서 나름대로 할 말 담으면서 대중적인 호응을 불러낸 작품이기에 선택할 가치가 있었다. 글머리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올해 나온 영화 중 가장 완성도 있으면서 빛을 못 본 영화는 '파이란'일거라 생각한다. 영화를 본 적지 않은 이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불운한 영화는 관객 동원에 실패했고 상당히 일찍 간판을 내려야 했다. 별 몇 개로 영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도 옳지 않고 관객수로 영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동시에 나름대로의 할 말을 담으려는 시도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킬러들의 수다'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진지함을 포기하고 엉성한 웃음을 선택했다. 본인은 그러한 엉성한 웃음에 영화 극중 햄릿 역의 배우가 죽은 무대를 향해 극중 오페라 극장의 관객들이 기립해 박수를 쳤듯이, 임무를 무사히 완수한 킬러에게 동료들이 소리 없이 박수를 쳤듯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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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15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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