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문
Ⅱ. 본 문
1. 얼음부처
2. 통닭
3. 연꽃구경
4. 12월
5. 소
6. 연평도
Ⅲ. 맺음말
Ⅱ. 본 문
1. 얼음부처
2. 통닭
3. 연꽃구경
4. 12월
5. 소
6. 연평도
Ⅲ. 맺음말
본문내용
지 말라고/ 싸워서 서럽게 죽지도 말라고/ 죽어서도 서로 미워하지 말라고 ... 「연평도」
경부고속도로에 나오는 시위대는 아마도 농민의 시위대가 아닐까 싶다. 농민이 주체가 아니고선 소를 등장시켰을 때에는 약간의 억지가 있을 것이다. 소가 시위대에 놀랐는지 아니면 연기에 놀랐는지는 몰라도 소마저 뛰는 것은 그만큼 농민의 처지가 절실하다는 화자의 의지가 충분히 표현되었다고 본다.
연평도의 꽃게는 슬픈 분단의 현실이다. 잊혀질만하면 남북의 군사긴장관계는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촉발되고 있는 것이다. 연평도도 사람을 대신해 꽃게에게 어디든지 자유롭게 오가라고 용서를 구하고, 꽃게는 그런 연평도를 가슴으로 안아 제발 싸우지 말고, 죽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고 우리를 대신해 충고하고 있다. 서로 울면서 토닥이면서 위로를 해주고 용서와 위로를 하고 있다. 이 의인화의 모습은 남북을 서로 적대시하는 자들이 반드시 보아야 할 노래이다. 얼마나 가슴 뭉클한 장면인가? 그 어느 교훈보다 이 노래 하나가 앞으로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널리 불러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인은 사회에도 결코 눈을 멀리하지 않는다. 항상 우리의 곁에서 바라보고, 소외되고 비참한 우리의 삶사리를 거침없이 보여주면서도 그곳에서 위안을 삼고, 희망을 찾는다.
내가 보는 정호승 시인은 사회참여 시인이다. 결코 사회를 멀리하고 순수문학을 표방하지 않는다. 우리 곁에서 시를 쓰고 대중의 안에서 숨을 쉰다. 시집을 내면서 “나는 모든 인간에게서 시를 본다” 라고 한 것처럼 우리네 삶의 모습이 시인에게는 ‘이 짧은 시간동안’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경부고속도로에 나오는 시위대는 아마도 농민의 시위대가 아닐까 싶다. 농민이 주체가 아니고선 소를 등장시켰을 때에는 약간의 억지가 있을 것이다. 소가 시위대에 놀랐는지 아니면 연기에 놀랐는지는 몰라도 소마저 뛰는 것은 그만큼 농민의 처지가 절실하다는 화자의 의지가 충분히 표현되었다고 본다.
연평도의 꽃게는 슬픈 분단의 현실이다. 잊혀질만하면 남북의 군사긴장관계는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촉발되고 있는 것이다. 연평도도 사람을 대신해 꽃게에게 어디든지 자유롭게 오가라고 용서를 구하고, 꽃게는 그런 연평도를 가슴으로 안아 제발 싸우지 말고, 죽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고 우리를 대신해 충고하고 있다. 서로 울면서 토닥이면서 위로를 해주고 용서와 위로를 하고 있다. 이 의인화의 모습은 남북을 서로 적대시하는 자들이 반드시 보아야 할 노래이다. 얼마나 가슴 뭉클한 장면인가? 그 어느 교훈보다 이 노래 하나가 앞으로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널리 불러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인은 사회에도 결코 눈을 멀리하지 않는다. 항상 우리의 곁에서 바라보고, 소외되고 비참한 우리의 삶사리를 거침없이 보여주면서도 그곳에서 위안을 삼고, 희망을 찾는다.
내가 보는 정호승 시인은 사회참여 시인이다. 결코 사회를 멀리하고 순수문학을 표방하지 않는다. 우리 곁에서 시를 쓰고 대중의 안에서 숨을 쉰다. 시집을 내면서 “나는 모든 인간에게서 시를 본다” 라고 한 것처럼 우리네 삶의 모습이 시인에게는 ‘이 짧은 시간동안’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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