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내담자에 대한 정보
2. 내담자가 상담 받고 싶어 하는 문제 및 고민거리
3. 상담내용 녹취록
4. 행동관찰의 결과 및 상담후기
2. 내담자가 상담 받고 싶어 하는 문제 및 고민거리
3. 상담내용 녹취록
4. 행동관찰의 결과 및 상담후기
본문내용
이나..뭐 그런 감정이 들 때, 그거를 개선하려고 하기 보다, 무조건 안되, 과거로...나으려고 생각을 해야 나을텐데, 무조건 옛날로 이렇게...가고...더 그 쪽으로, 내가 더 오히려 나으려고 하기 보다 감정을 증폭시켜서, 더 극도로 치닫으려고...했던 게 문제였던 거 같아요.
내담자75 : 얘기를 통해서 생각해 보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과거랑 달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이랑, 좀 더 노력을 하고, 했어야 되는데...너무...
상담자75 : 그러니깐, 지난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익숙해지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일찍 마음을 문을,
내담자76 : (상담자의 말에 공감하며 함께 말함) 아아, 닫아요. 네. 마음의 문을 안 열고.
상담자76 : 근데, 앞으로는, 좀 더 그 사람을, 그 사람을 한 개인으로서, 하나의 사람으로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준비가 되었나요?
내담자77 : 네
상담자77 : 지금..상담하는 동안 새로운 마음을 가졌잖아요.
내담자78 : 네
상담자80 : 그걸 계속 가지고, 앞으로의 생활에, 좀 더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담자79 : 네. 감사합니다(웃음)
상담자81 : 네. 감사합니다(웃음)
4. 행동관찰의 결과 및 상담후기
본 상담은 나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상담이었다. 평소에 친구들 고민을 들어주며 단순히 맞장구를 치는 것이 아니라, 상담심리학 시간에 배운 보다 전문적인 상담자로서의 자세를 갖추려고 노력해 보았다. 엄밀히 말하면 ‘흉내’를 내보았다고 하는 게 차라리 더 맞을지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떤 질문으로 내담자의 속마음을 이끌어 내야할까를 고민하며,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내담자는 다소 긴장된 상태로 상담에 임하였으나, 곧 상담자의 반영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수용할 정도로, 태도 면에 있어서는 상담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이완된 편이었다.
‘요즘 어떤 고민을 갖고 계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주자, 내담자는 생각 외로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술술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핵심적인 문제는, 이성친구와의 이별 후에 느끼는 공허함과 허전함, 불안함, 가벼운 우울감 등이었다. 내담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등의 노력을 시도했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궁극적인 해결법이 아니라, 단지 순간순간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고, 내담자가 좀 더 궁극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하였다.
우선, 내담자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고 나서, 수신확인이 되었음을 보고 안도감을 느낀다고 하였는데, 우선적으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게 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쯤 느껴보도록 하였다(상담자20). 이 질문에 대해 내담자는, 자신이 상대방이라면 헤어진 후에 연락을 계속 해오는 것이 싫을 것 같다며 솔직히 고백하였다.
또한 만약 수신확인이 되지 않았을 경우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였는데(상담자44), 이에 대해 내담자는 2번까지는 다시 시도해 보겠지만, 그 후에는 포기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대답을 통해, 내담자가 허전해하는 것이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것이 아니라, 늘 옆에 있어주던 사람의 사라짐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담자가 느끼는 공허함이 오로지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있던 것의 사라짐에 대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하였다(상담자50). 이에 대한 대답(내담자52)을 통해, 현재 내담자가 허전하게 생각하는 자리를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채워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였는데, 혹시 새로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이전의 남자친구가 되어서가 아닐까 물어보았다(상담자53). 이에 대해 내담자는 수긍을 하였고, 나는 내담자의 고민 해결을 위한 개선 방안을 한 가지 제안해 보았다(상담자57).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는 점차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것 같이 보였으며, 자신의 지난 행동에 대해서 새로운 각도에서 되돌아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았다.
즉, 이전 남자친구를 기준으로 새로운 사람에 대해 다소 경직된 마음을 가졌던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새로운 사람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기로 하였고, 그 사람을 이전의 남자친구와 비교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을 한 개인으로서 다시 보려는 노력을 하기로 하였다.
비록 전문상담은 아니었지만, 또한 내가가 그 어떤 명쾌하고 올바른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좀 더 발전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담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어색할 것 같았던 처음의 분위기는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매우 자연스러워졌고, 이론적으로 배운 ‘공감’, ‘반영’ 등과 같은 상담기법은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아니, 하지 않으려 해도 할 수밖에 없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렵고 곤란했던 점은, 내담자의 생각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였다. 사실 이 상담에서 내가 던진 질문들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나의 질문이,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을 하는 편이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정리하여 이해하고, 참신한 언어로 바꾸어 다시 말해주는 면에 있어서도 만족을 한다. 다만,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상담에서 좀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재치와 센스, 그리고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것들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상담 경험을 통해서만 쌓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앞으로 임상심리상담가를 꿈꾸고 있는 한 학생으로서, 오늘의 경험은 참 의미 있는 것이었다. 비록 상담이란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담자를 처음 대하던 그 긴장감과 설레임, 그리고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나의 말들이 내담자에게 발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그 느낌을, 평생 느끼며 살고 싶다.
내담자75 : 얘기를 통해서 생각해 보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과거랑 달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이랑, 좀 더 노력을 하고, 했어야 되는데...너무...
상담자75 : 그러니깐, 지난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익숙해지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일찍 마음을 문을,
내담자76 : (상담자의 말에 공감하며 함께 말함) 아아, 닫아요. 네. 마음의 문을 안 열고.
상담자76 : 근데, 앞으로는, 좀 더 그 사람을, 그 사람을 한 개인으로서, 하나의 사람으로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준비가 되었나요?
내담자77 : 네
상담자77 : 지금..상담하는 동안 새로운 마음을 가졌잖아요.
내담자78 : 네
상담자80 : 그걸 계속 가지고, 앞으로의 생활에, 좀 더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담자79 : 네. 감사합니다(웃음)
상담자81 : 네. 감사합니다(웃음)
4. 행동관찰의 결과 및 상담후기
본 상담은 나에게 있어서 두 번째의 상담이었다. 평소에 친구들 고민을 들어주며 단순히 맞장구를 치는 것이 아니라, 상담심리학 시간에 배운 보다 전문적인 상담자로서의 자세를 갖추려고 노력해 보았다. 엄밀히 말하면 ‘흉내’를 내보았다고 하는 게 차라리 더 맞을지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떤 질문으로 내담자의 속마음을 이끌어 내야할까를 고민하며,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내담자는 다소 긴장된 상태로 상담에 임하였으나, 곧 상담자의 반영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수용할 정도로, 태도 면에 있어서는 상담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이완된 편이었다.
‘요즘 어떤 고민을 갖고 계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주자, 내담자는 생각 외로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술술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핵심적인 문제는, 이성친구와의 이별 후에 느끼는 공허함과 허전함, 불안함, 가벼운 우울감 등이었다. 내담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등의 노력을 시도했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궁극적인 해결법이 아니라, 단지 순간순간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고, 내담자가 좀 더 궁극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하였다.
우선, 내담자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고 나서, 수신확인이 되었음을 보고 안도감을 느낀다고 하였는데, 우선적으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게 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쯤 느껴보도록 하였다(상담자20). 이 질문에 대해 내담자는, 자신이 상대방이라면 헤어진 후에 연락을 계속 해오는 것이 싫을 것 같다며 솔직히 고백하였다.
또한 만약 수신확인이 되지 않았을 경우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였는데(상담자44), 이에 대해 내담자는 2번까지는 다시 시도해 보겠지만, 그 후에는 포기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대답을 통해, 내담자가 허전해하는 것이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것이 아니라, 늘 옆에 있어주던 사람의 사라짐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담자가 느끼는 공허함이 오로지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있던 것의 사라짐에 대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하였다(상담자50). 이에 대한 대답(내담자52)을 통해, 현재 내담자가 허전하게 생각하는 자리를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채워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였는데, 혹시 새로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이전의 남자친구가 되어서가 아닐까 물어보았다(상담자53). 이에 대해 내담자는 수긍을 하였고, 나는 내담자의 고민 해결을 위한 개선 방안을 한 가지 제안해 보았다(상담자57).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내담자는 점차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것 같이 보였으며, 자신의 지난 행동에 대해서 새로운 각도에서 되돌아보는 눈도 생기는 것 같았다.
즉, 이전 남자친구를 기준으로 새로운 사람에 대해 다소 경직된 마음을 가졌던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새로운 사람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기로 하였고, 그 사람을 이전의 남자친구와 비교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을 한 개인으로서 다시 보려는 노력을 하기로 하였다.
비록 전문상담은 아니었지만, 또한 내가가 그 어떤 명쾌하고 올바른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좀 더 발전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담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어색할 것 같았던 처음의 분위기는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매우 자연스러워졌고, 이론적으로 배운 ‘공감’, ‘반영’ 등과 같은 상담기법은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아니, 하지 않으려 해도 할 수밖에 없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렵고 곤란했던 점은, 내담자의 생각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였다. 사실 이 상담에서 내가 던진 질문들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나의 질문이,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을 하는 편이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정리하여 이해하고, 참신한 언어로 바꾸어 다시 말해주는 면에 있어서도 만족을 한다. 다만,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상담에서 좀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재치와 센스, 그리고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것들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상담 경험을 통해서만 쌓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앞으로 임상심리상담가를 꿈꾸고 있는 한 학생으로서, 오늘의 경험은 참 의미 있는 것이었다. 비록 상담이란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담자를 처음 대하던 그 긴장감과 설레임, 그리고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나의 말들이 내담자에게 발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그 느낌을, 평생 느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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