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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와 같이 사랑과 결혼, 심지어 가정도 인간에 내재한 생물학적인 욕구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아름다운 환상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환상을 깨고 현실의 사막으로 몸을 던질 것인가는 전적으로 개개인이 결정할 문제다. 하지만 만일 내 앞에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의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빨간 알약을 선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