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지구화와 기독교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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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지구화된 세계
1) 경제의 지구화
2) 생활방식의 지구화
2. 지구화의 결과
1) 인간 삶의 질의 파괴
2) 자연생명의 파괴
3. 기독교 윤리적 과제
1)생명의 윤리
2) 세계윤리의 모색
Ⅲ.결 론
4. 기독교윤리의 과제
1) 이데올로기 비판의 신학의 과제
2) 선교적 과제

본문내용

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회의나 모임들, 인력 배치 등에서 기간과 물질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비효율성적인 노회나 총회의 구조조정도 동시에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문민정부 시대의 세계화논의에 편승하여 무분별하고 무원칙적인 해외선교사 파송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냉철한 검토가 필요하다. 교회가 사회를 비판하고 개혁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신이 모범을 보여 개혁에 앞장 설 때 사회적 신뢰도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교회의 경제행위도 신앙적, 윤리적이어야 한다. 교회마다 적지않은 재정을 운용하고 있는데 과연 물질지원을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그 동안 내는 헌금만을 강조했지 그것을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신앙적 차원에는 무관심하지 않았는가? 한편 교회직원들이나 교회간, 특히 도시교회와 농어촌미자립교회 사이의 임금체계에서의 불균형은 얼마나 시정되고 있는가? 교회의 재정운용에 있어서 재산증식 수단으로 간혹 사용되던 부동산 투기나 주식투자 대신에 어떻게 경제적이면서도 윤리적으로 재정운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데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
다섯째, 디아코니아적 교회이다. 본래 디아코니아는 복음의 선포, 친교와 더불어 교회의 본질적 기능에 속한다(행2:42-47). 예수님 자신도 섬기고 봉사하는 자로서 자신을 이해했다(막10:45/눅22:27). 경제의 세계화에 따른 노동의 유연화는 실업자문제를 심각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실업자 수가 200만 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실업자들은 정체성의 상실이라는 정신적 고통만이 아니라 사회적 소외감, 생계의 위기 등 전인적인 고통을 겪게 된다. 게다가 국가재정 축소로 말미암는 사회복지비의 감소는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을 크게 위협할 것이다.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 빈민, 여성, 노숙자 등 생계를 위협받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헌신이 시급히 요청된다고 하겠다. 지구화 시대에 교회는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
여섯째, 교회의 봉사를 단지 개인적 구제나 구호, 자선사업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인간 삶이 사회적 제도나 구조와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빈곤이나 실업 등의 고통이 개인의 무능과 잘못 때문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적 정책 실패 때문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오늘날의 빈곤은 경제의 지구화라는 세계적 차원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오늘날의 세제는 부익부빈익빈을 조장하고 있다. 정의로운 세제개혁을 통해 나눔의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개인적인 구호와 사회구조의 개혁은 선택적으로 파악될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디아코니아적 교회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확한 상황인식과 원인분석, 그리고 대안의 제시에도 관심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사회적 봉사(Gesellschaftliche Diakonie) 혹은 정치적 봉사(Politlsche Diakonie)라 할 수 있으며, 신학적으로는 사회선교라 정의할 수 있다. 지구화시대에 사회선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의 지구화에 따라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붕괴되면서 학생운동이 방향감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구화는 노동의 유연성을 통해 노동운동을 약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지구화에 다른 경제위기는 시민운동으로서 환경운동이나 여성운동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 말하자면 지구화로 말미암아 그간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에 공헌했던 모든 진보적 사회운동들이 그 힘을 상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갖추고 있는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은 우리사회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70년대 어두운 시대에 도시산업선교를 통해 사회발전의 한 축이 되었던 한국기독교가 경제의 지구화시대를 맞아 또 다른 사회운동의 돌파구를 열 수 있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에큐메니칼(ecumenical) 선교다. 우주적 재앙을 가져올 핵무기의 확산이나 지구적 차원의 환경위기는 이제 세계인으로 하여금 운명적으로 한 배에 타고 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 인류의 공존을 위해서 세계윤리의 의식화와 실천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국가이기주의나 새로운 형태의 인종주의, 국수주의, 종교적 배타주의를 극복하고 전지구적 윤리기준을 따라 행동하는 지구적 에토스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국가이기주의의 정치현실을 고려할 때 종교에 거는 사회의 기대는 굉장히 크다. 기독교야말로 한 아버지를 고백하면서 세계구원의 희망을 기도하는 종교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의 현실은 부끄럽기만 하다. 한국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그러다 보니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문제는 아직도 소수 교회의 선교적 과제로 제한되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한국 기독교는 타종교에 대해 대단히 폐쇄적이며 배타적이다. 인류생존의 보장이 기독교만의 노력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면, 모든 종교들과 윤리적 차원에서의 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21세기 다원화되는 사회 속에서는 정체성과 동시에 다양성이 요청된다. 그리스도인 개인들로 하여금 타종교에 대해 좀더 개방적이고 대화적인 자세를 가지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교단에 대한 배타적 자세를 극복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 스스로가 분열되어 있으면서 세계의 협력과 통합을 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와 더불어 인류의 생존을 위한 에큐메니칼 협력에 더욱 앞장설 수 있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교회의 개교회중심주의에 대한 자기비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저개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미 개발의 시대를 경험했으며 또한 IMF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다른 나라들에, 그리고 한국교회의 경험 역시 다른 나라 교회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의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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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28
  • 저작시기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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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8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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