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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식을 가진 김춘추의 둘째 아들은 큰 나라에 붙어 온갖 부귀영화를 누려보고자 하는 권력자, 사대주의자들의 추악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백제군과 신라군의 ‘황산벌 전투’는 백제 결사대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이며, 그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인간 장기판이 보여주는 것처럼 윗대가리들의 한 수 한 수에 비참하게 죽어 나자빠지는 것은 바로 일반백성이다. 권력자들의 세력다툼에 희생당하는 것은 전쟁에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나라나 민족은 가진 자들, 권력자들의 것이었을 뿐. 그들에게는 고향이, 홀로 가을걷이를 하고 계실 늙으신 어머니가 더 그리웠다. 칼과 창, 화살, 급기야 온 몸을 던져 뒹구는 투박한 전쟁은 살갗에 와 닿는 전쟁의 섬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백제군과 신라군의 ‘황산벌 전투’는 백제 결사대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이며, 그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인간 장기판이 보여주는 것처럼 윗대가리들의 한 수 한 수에 비참하게 죽어 나자빠지는 것은 바로 일반백성이다. 권력자들의 세력다툼에 희생당하는 것은 전쟁에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나라나 민족은 가진 자들, 권력자들의 것이었을 뿐. 그들에게는 고향이, 홀로 가을걷이를 하고 계실 늙으신 어머니가 더 그리웠다. 칼과 창, 화살, 급기야 온 몸을 던져 뒹구는 투박한 전쟁은 살갗에 와 닿는 전쟁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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