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채근담은 논어, 맹자등과 더불어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인간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일러주는 이야기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한 문장 한 문장 계속 읽어갈수록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 '아니야'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지금의 우리시대에는 적용하기가 무척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이야 어떻든 간에 자신의 이익과 생각만을 존중하는 이기주의 사상이 깊고 넓게 퍼진 사회에서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채근담의 이야기는 단지 글이며 책 속의 내용일 뿐이다. 한마디로 미친 사람이 지껄이는 헛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감동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것은 바램일 뿐 기대할 수 없다.
"도덕을 지키어 사는 이는 한때가 적막할 뿐이나 권세에 아부하여 사는 이는 만고에 처량하다. 도리에 통달한 사람은 사물 밖의 사물을 보고 육체 뒤의 몸을 보거니와,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처守道德者는 寂寞一時나 依阿權勢者는 凄凉萬古니라. 達人은 觀物外之物하고 思身後之身하나니 寧受一時之寂寞이언정 毋取萬古之凄凉하라.)
사람은 누구나 권력과 재산을 지니고 싶고 자기 인생을 찬란히 꽃피우고 싶어한다. 양심과 도덕을 잃지 않으려면 세속의 불의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때로 외로운 일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르나 그렇다고 부귀를 위하여 양심을 꺾고 권세에 아부한다면 한때의 영화는 누릴지 모르나 영원히 욕됨을 면치 못하는 처량한 인생이 된고 만다는 것이다. 요즘 한보와 김현철씨에 관련된 기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불법대출에 뇌물수수 등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는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
"도덕을 지키어 사는 이는 한때가 적막할 뿐이나 권세에 아부하여 사는 이는 만고에 처량하다. 도리에 통달한 사람은 사물 밖의 사물을 보고 육체 뒤의 몸을 보거니와,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받을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처守道德者는 寂寞一時나 依阿權勢者는 凄凉萬古니라. 達人은 觀物外之物하고 思身後之身하나니 寧受一時之寂寞이언정 毋取萬古之凄凉하라.)
사람은 누구나 권력과 재산을 지니고 싶고 자기 인생을 찬란히 꽃피우고 싶어한다. 양심과 도덕을 잃지 않으려면 세속의 불의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때로 외로운 일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르나 그렇다고 부귀를 위하여 양심을 꺾고 권세에 아부한다면 한때의 영화는 누릴지 모르나 영원히 욕됨을 면치 못하는 처량한 인생이 된고 만다는 것이다. 요즘 한보와 김현철씨에 관련된 기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불법대출에 뇌물수수 등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는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