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의 마술사 ‘조향사’

소개글

향기의 마술사 ‘조향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야 하고, 또, 취맹이라고 해서 특정향을 못 맡는 사람이 있다. 그런 취맹도 이 테스트를 통해 가려내는 것이다. 테스트방식을 좀 소개하자면, A라는 향을 두 개 놓고, A와 향이 정말 비슷한 A'를 같이 놓고서 A'를 골라내는 것이다. 집중력과 후각의 정도를 판별할 수 있게 해주는 테스트이다. 그럼 어떻게 그가 헤라지일이라는 향수를 만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알아보자. 헤라지일 향수는 '페르몬 컨셉을 사용한 향수'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설명이다. 페르몬 컨셉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는 외국의 유명 향수 회사들과 경쟁하려면, 그들과는 차별된 우리만의 독특한 향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향을 연구하게 되었고 여러 고문(古文)들에서 향료에 대한 문헌을 접하는 과정에서 신라 때부터 머스크-사향-를 아랍에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향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수컷 사향노루가 발정기가 되었을 때, 발향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향에 대한 외국의 많은 연구에서 힌트를 얻었다. 가령 사향을 맡았을 때의 남성과 여성의 뇌파검사를 조사한 결과가 있었는데, 여성의 경우 진정된 효과를 보인 반면, 남성의 경우는 각성된 효과를 보였다. 이런 모든 것을 토대로 아주대 심리병상팀과 함께 실제로 사향반응에 대한 남녀반응을 조사해 봤는데, 위의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향수 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평소에 길거리를 지나가다가도 냄새를 맡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코를 킁킁거린다고 한다. 그리고 여자가 지나가면 샴푸, 비누, 향수, 화장품등의 냄새를 맡아보고는 한다고 한다. 특히 향수의 냄새를 맡을 경우 그 이름을 알아내야 속이 풀릴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모르는 향수의 냄새를 맡았을 경우 가서 그 향수의 이름을 물어보기 까지 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후각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까 후각도 많이 발달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이러한 후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2~3일에 한번씩은 소금물을 코로 들이마셔 뱉어내는 방식으로 코에 묻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할 정도로 후각을 유지하기 위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그를 통해서 조향사라는 직업은 무엇보다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럼 이제부터 조향사의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자. 95년 전 세계의 향수는 96억불이고 해마다 2%씩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1년에는 화장품과 향수가 합해서 800억대의 규모였고 그 다음해인 2002년에는 246.3%오른 2770억원 2003년에는 76.3%가 오른 4660억원에 이른다. 이것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아로마 테라피를 위한 많은 물품들에 향이 들어간다. 제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제품에 향을 집어넣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백화점과 일반상점의 향기마케팅도 늘어가고 많은 식품에 들어가는 향기 또한 다양하다. 이렇게 우리주위의 많은 향들을 만들어내는 조향사의 수요는 더욱 늘어갈 전망이다. 또한 지금 우리나라에는 단지 30여명의 조향사만 있을 뿐이어서 조향사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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