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해요? (X)
소고기 중에서 차돌배기가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X)
어머, 세 살배기가 이렇게 말을 잘 해요? (O)
소고기 중에서 차돌박이가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O)
- 표준어 오류
'-배기'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보기보다 많거나 앞 말의 특성을 지닌 사람이나 사물을 속되게 이르는 뜻으로 쓰인다.
예) 귀퉁배기, 나이배기, 여덟 살배기, 대짜배기 등
한편 접미사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것'을 나타내며 접미사 '-배기'는 '특정한 곳이나 물건'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예) '-박이' : 점박이, 차돌박이 따위
26) 이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석했습니다. (X)
회의에 참가하여 주제 발표를 했다. (X)
토론에 참여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X)
이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가했습니다. (O)
회의에 참여하여 주제 발표를 했다. (O)
토론에 참석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O)
①(회의.결혼식 등)에 참석했다.
②(올림픽.전국체전.서예대전.월드컵 대회 등)에 참가했다.
③(현실.경영)에 참여했다.
참석`은 ①번 문장의 사용례처럼 어떤 모임에 들어가는 것이긴 한데 비교적 작은 규모이며 구체적이고 친밀한 모임에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참석`이라는 단어에 `자리 석(席)`자가 있는 걸로 봐 분위기가 정적(靜的)이고 정돈됐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참가`는 ②의 예문에서 보듯이 `참석`보다는 규모도 크고 움직임이 활발한 경연 성격의 모임에 더 잘 어울림을 알 수 있다. `참여`는 추상적인 형태의 활동까지 포함한 말이다. ③의 예문에서처럼 `어떤 일에 끼어들어 적극적으로 관계하는 것`을 말한다.
예) 우리 국회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죠. 활발하게 의정 활동을 하는 사람은 국정의 `참여자`가 될 수 있지만 세비(歲費)는 받되 의미 없는 목소리만 큰 사람은 방관자적 `참석자`일 뿐입니다.
27) 미니 시리즈 “내 사랑 팥쥐”에서 승주 역할을 하는 김재원은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 문장표현
다른 오류는 찾을 수 없으나 '김재원은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라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다. 김재원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것인지, 김재원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든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만일 김재원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의미라면, '김재원의 연기는 어딘지 모르게 어색합니다.'정도로 고쳐 씀이 자연스러울 듯하다.
28) 중간 고사 보는 날 아침에 등교하다 문방구에 들려서 볼펜을 몇 자루 샀다. (X)
중간 고사 보는 날 아침에 등교하다 문방구에 들러서 볼펜을 몇 자루 샀다. (O)
'들러서'가 맞는다.
'들려서'는 '들리다'의 어간 '들리-'에 '-어서'가 결합한 것이고, '들러서'는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어서'가 결합한 것이다.
'친구 집에 방문하다'는 '들르다'의 활용형 '들러서'를 써야 맞는다.
'들리다'는 '병이 들리다'나 '소리가 들리다', '가방이 들리다'의 경우에 쓰는 동사로, 어느 곳을 방문하다의 의미는 없다.
그러므로 '친구 집에 들르다, 친구 집에 들러서(들르+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맞지만, '친구 집에 들리다, 친구 집에 들려서(들리+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잘못된 말이된다.
예) 아직 회원가입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에 다시 들러서 꼭 가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9) 일을 이렇게 크게 벌려 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X)
일을 이렇게 크게 벌여 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O)
이런 문장에서 '벌여'와 '벌려'가 자주 혼동되어 쓰이고 있는데 이 둘은 의미가 다른 개별 단어이므로 구별하여 써야 한다.
'벌여'와 '벌려'의 기본형은 각각 '벌이다'와 '벌리다'로 볼 수 있다.
'벌리다'에는 두 개의 동음이의어가 있다.
'사이를 넓히거나 열다'를 의미하는 '벌리다'와 '돈이 생기게 하다'를 의미하는 '벌다'의 피동형인 '벌리다'가 그것이다.
"다리를 벌리지 마라"와 “새로 시작한 일은 돈이 잘 벌린다”가 각각 그것의 대표적인 용례들이다.
반면 '벌이다'는 다의어로서 여러 의미로 분류가 가능하지만 대체로
① (일이나 가게를) 베풀어 놓다
② (물건을) 늘어놓다
라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자기가 사업을 벌여 놓고 웬 딴전을 피우니?"와 "밤낮 화투짝만 벌여 놓고 있다"가 그것의 대표적인 용례들이다.
위에 제시한 문장은 '벌이다②'의 의미에 해당되기 때문에 '벌려'가 아닌 '벌여'가 맞는다.
특히 구어에서 이런 문장의 경우 '벌려'라는 그릇된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므로 이 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예) 자기가 사업을 벌여 놓고 웬 딴전을 피우니?"
예) 밤낮 화투짝만 벌여 놓고 있다
30) 콜라보다는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 문장표현
다른 오류는 찾을 수 없으나 '콜라보다는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라고 했는데, '콜라도 타서 마시는 음료'인가 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고, '건강에 더 좋다'라는 표현은 '콜라를 마셔도 건강에 좋지만, 미숫가루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몸에 해로운 콜라를 마시기보다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정도로 고쳐 씀이 좋을 듯하다.
31) 하얀 눈 위에 강아지의 발자욱이 찍혀 있다. 강아지가 손가락을 물어서 이빨 자죽이 났다. (X)
하얀 눈 위에 강아지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강아지가 손가락을 물어서 이빨 자국이 났다. (O)
발로 밟은 흔적을 '발자국'이라 한다. 동요에 "하이얀 모래에 물새 발자국, 지나가던 실바람이 어루만져요"라는 구절이 있다.
이 '발자국'을 '발자욱'으로 흔리 발음하고, 그렇게 노래 부르는 일이 있다. 그러나 '발자국'은 단수 표준어이기 때문이 '발자욱'은 비표준어이다. '자국'과 '자욱'도 마찬가지입니다. '핏자국'과 '핏자욱'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죽은 자국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예) 현재의 삶은 그 선조들을 길잡이 삼아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일 뿐이다.
이 발자국을 나침반 삼아 부지런히 걷자.
소고기 중에서 차돌배기가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X)
어머, 세 살배기가 이렇게 말을 잘 해요? (O)
소고기 중에서 차돌박이가 제일 맛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O)
- 표준어 오류
'-배기'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보기보다 많거나 앞 말의 특성을 지닌 사람이나 사물을 속되게 이르는 뜻으로 쓰인다.
예) 귀퉁배기, 나이배기, 여덟 살배기, 대짜배기 등
한편 접미사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것'을 나타내며 접미사 '-배기'는 '특정한 곳이나 물건'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예) '-박이' : 점박이, 차돌박이 따위
26) 이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석했습니다. (X)
회의에 참가하여 주제 발표를 했다. (X)
토론에 참여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X)
이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가했습니다. (O)
회의에 참여하여 주제 발표를 했다. (O)
토론에 참석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O)
①(회의.결혼식 등)에 참석했다.
②(올림픽.전국체전.서예대전.월드컵 대회 등)에 참가했다.
③(현실.경영)에 참여했다.
참석`은 ①번 문장의 사용례처럼 어떤 모임에 들어가는 것이긴 한데 비교적 작은 규모이며 구체적이고 친밀한 모임에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참석`이라는 단어에 `자리 석(席)`자가 있는 걸로 봐 분위기가 정적(靜的)이고 정돈됐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참가`는 ②의 예문에서 보듯이 `참석`보다는 규모도 크고 움직임이 활발한 경연 성격의 모임에 더 잘 어울림을 알 수 있다. `참여`는 추상적인 형태의 활동까지 포함한 말이다. ③의 예문에서처럼 `어떤 일에 끼어들어 적극적으로 관계하는 것`을 말한다.
예) 우리 국회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죠. 활발하게 의정 활동을 하는 사람은 국정의 `참여자`가 될 수 있지만 세비(歲費)는 받되 의미 없는 목소리만 큰 사람은 방관자적 `참석자`일 뿐입니다.
27) 미니 시리즈 “내 사랑 팥쥐”에서 승주 역할을 하는 김재원은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 문장표현
다른 오류는 찾을 수 없으나 '김재원은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라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다. 김재원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것인지, 김재원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든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만일 김재원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의미라면, '김재원의 연기는 어딘지 모르게 어색합니다.'정도로 고쳐 씀이 자연스러울 듯하다.
28) 중간 고사 보는 날 아침에 등교하다 문방구에 들려서 볼펜을 몇 자루 샀다. (X)
중간 고사 보는 날 아침에 등교하다 문방구에 들러서 볼펜을 몇 자루 샀다. (O)
'들러서'가 맞는다.
'들려서'는 '들리다'의 어간 '들리-'에 '-어서'가 결합한 것이고, '들러서'는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어서'가 결합한 것이다.
'친구 집에 방문하다'는 '들르다'의 활용형 '들러서'를 써야 맞는다.
'들리다'는 '병이 들리다'나 '소리가 들리다', '가방이 들리다'의 경우에 쓰는 동사로, 어느 곳을 방문하다의 의미는 없다.
그러므로 '친구 집에 들르다, 친구 집에 들러서(들르+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맞지만, '친구 집에 들리다, 친구 집에 들려서(들리+어서) 책을 가지고 오다'는 잘못된 말이된다.
예) 아직 회원가입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에 다시 들러서 꼭 가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9) 일을 이렇게 크게 벌려 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X)
일을 이렇게 크게 벌여 놓으면 어떻게 합니까? (O)
이런 문장에서 '벌여'와 '벌려'가 자주 혼동되어 쓰이고 있는데 이 둘은 의미가 다른 개별 단어이므로 구별하여 써야 한다.
'벌여'와 '벌려'의 기본형은 각각 '벌이다'와 '벌리다'로 볼 수 있다.
'벌리다'에는 두 개의 동음이의어가 있다.
'사이를 넓히거나 열다'를 의미하는 '벌리다'와 '돈이 생기게 하다'를 의미하는 '벌다'의 피동형인 '벌리다'가 그것이다.
"다리를 벌리지 마라"와 “새로 시작한 일은 돈이 잘 벌린다”가 각각 그것의 대표적인 용례들이다.
반면 '벌이다'는 다의어로서 여러 의미로 분류가 가능하지만 대체로
① (일이나 가게를) 베풀어 놓다
② (물건을) 늘어놓다
라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자기가 사업을 벌여 놓고 웬 딴전을 피우니?"와 "밤낮 화투짝만 벌여 놓고 있다"가 그것의 대표적인 용례들이다.
위에 제시한 문장은 '벌이다②'의 의미에 해당되기 때문에 '벌려'가 아닌 '벌여'가 맞는다.
특히 구어에서 이런 문장의 경우 '벌려'라는 그릇된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므로 이 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예) 자기가 사업을 벌여 놓고 웬 딴전을 피우니?"
예) 밤낮 화투짝만 벌여 놓고 있다
30) 콜라보다는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 문장표현
다른 오류는 찾을 수 없으나 '콜라보다는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라고 했는데, '콜라도 타서 마시는 음료'인가 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고, '건강에 더 좋다'라는 표현은 '콜라를 마셔도 건강에 좋지만, 미숫가루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몸에 해로운 콜라를 마시기보다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정도로 고쳐 씀이 좋을 듯하다.
31) 하얀 눈 위에 강아지의 발자욱이 찍혀 있다. 강아지가 손가락을 물어서 이빨 자죽이 났다. (X)
하얀 눈 위에 강아지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강아지가 손가락을 물어서 이빨 자국이 났다. (O)
발로 밟은 흔적을 '발자국'이라 한다. 동요에 "하이얀 모래에 물새 발자국, 지나가던 실바람이 어루만져요"라는 구절이 있다.
이 '발자국'을 '발자욱'으로 흔리 발음하고, 그렇게 노래 부르는 일이 있다. 그러나 '발자국'은 단수 표준어이기 때문이 '발자욱'은 비표준어이다. '자국'과 '자욱'도 마찬가지입니다. '핏자국'과 '핏자욱'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죽은 자국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예) 현재의 삶은 그 선조들을 길잡이 삼아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일 뿐이다.
이 발자국을 나침반 삼아 부지런히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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