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야기책으로서 사람의 지적 쾌락을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냐는 데 쏠려 있는데, 솔직히 나는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이 책의 내용은 <소설>이다. <소설>의 정의에는 대체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말이 들어가는데, 있을 법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 있었다거나, 있다거나 했다는 것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이야기> 그 자체로 즐기면 매우 좋은 것이다. 그런데도 <다 빈치 코드>가 왜 문제가 되는가, 우선 작가가 머릿말에서부터 너무나도 확고한 어조로 자신의 이야기의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그가 내놓는 모든 고증은 어떻든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1984년에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성혈과 성배>라는 도서의 내용에 바탕한 이 책은, 작가의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할 여러 가지 단서들을 획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이야기를 좁혀보자, 작가는 도대체 어떠한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가.
댄 브라운의 예수는 비운의 혁명가에 불과하다. 다윗 왕가의 혈통을 근거로 유다의 왕위 계승권을 요구하다 정적에 의해 제거된 비운의 왕족. 여기까지다. 나는 작가가 예수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작가는 예수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이렇게 바라보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굳이 틀리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복음서의 여러 구절들을 중요하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류의 예수 모델은 충분히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역사적 예수에 쏠려 있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는 온통 예수가 결혼을 해서 프랑스로 도주하여 자손을 낳고, 자신을 신성화하기 위하여 온갖 종류의 이야기들을 꾸며낸 성서를 만들어 냈기에 결국 그가 2천년간 인류를 농락한 사기꾼이었다는 뉘앙스를 넌지시 풍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실이 명확하게 증명된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바라보고 싶지 않거나, 알더라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냐는 데 쏠려 있는데, 솔직히 나는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이 책의 내용은 <소설>이다. <소설>의 정의에는 대체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말이 들어가는데, 있을 법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 있었다거나, 있다거나 했다는 것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이야기> 그 자체로 즐기면 매우 좋은 것이다. 그런데도 <다 빈치 코드>가 왜 문제가 되는가, 우선 작가가 머릿말에서부터 너무나도 확고한 어조로 자신의 이야기의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그가 내놓는 모든 고증은 어떻든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1984년에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성혈과 성배>라는 도서의 내용에 바탕한 이 책은, 작가의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할 여러 가지 단서들을 획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 이야기를 좁혀보자, 작가는 도대체 어떠한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가.
댄 브라운의 예수는 비운의 혁명가에 불과하다. 다윗 왕가의 혈통을 근거로 유다의 왕위 계승권을 요구하다 정적에 의해 제거된 비운의 왕족. 여기까지다. 나는 작가가 예수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작가는 예수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이렇게 바라보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굳이 틀리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복음서의 여러 구절들을 중요하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류의 예수 모델은 충분히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역사적 예수에 쏠려 있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는 온통 예수가 결혼을 해서 프랑스로 도주하여 자손을 낳고, 자신을 신성화하기 위하여 온갖 종류의 이야기들을 꾸며낸 성서를 만들어 냈기에 결국 그가 2천년간 인류를 농락한 사기꾼이었다는 뉘앙스를 넌지시 풍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실이 명확하게 증명된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바라보고 싶지 않거나, 알더라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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