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이해 과제 - 사물시, 회화시, 비유적 심상(이미지), 서술적(묘사)적 심상(이미지), 김춘수의 무의미 시, 비유적 이미지와 서술적 이미지, 낯설게 하기, 예술의 비인간화 - 오르테가 이 가제트(Ortega Y.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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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사물시

2.회화시

3.비유적 심상(이미지)

4.서술적(묘사)적 심상(이미지)

5.김춘수의 무의미 시, 비유적 이미지와 서술적 이미지

6.낯설게 하기

7.예술의 비인간화 - 오르테가 이 가제트(Ortega Y. Gasset)

본문내용

다. 그것은 원시예술에 대응하는 모더니즘 예술의 기본적 성격에 해당된다. 여기서 오르테가는 신예술이 탈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본질을 창조하고 자율적 세계를 구축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오르테가는 그렇게 자율적인 본질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예술적 능력을 '외과의사가 수술 중에 실수로 남긴 수술도구'처럼 '신이 인간 창조 과정에 잊고 남긴 신통력'에 비유했다. 그러므로 비대중성, 예술을 위한 예술, 비인간화의 예술, 초(超)리얼리즘, 비초월성 등 탈휴머니즘적 성격을 부각시킨 오르테가의 신예술 분석은 전통적 휴머니즘 예술론에 대한 안티테제로 볼 수 있다. 휴머니즘을 본질로 여겨온 전통적 예술 사상과 달리 오르테가의 예술론은 문학과 예술을 언어와 형식의 문제로 환원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예술의 비인간화론은 언어의 형식미를 지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문예사조와 추상과 초현실적 기법에 천착하는 20세기 초엽의 새로운 전위적 사조 경향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였던 것이다. 그러나 오르테가는 이를 시대를 달리하는 두 스페인 거장 화가들의 그림을 분석하는 데도 원용한다. 벨라스께스론과 고야론이 그 본보기이다. 오르떼가가 이들에게서 찾은 예술성의 본질은 일상성의 비일상화에 있다. 단순한 미메시스를 넘어 자연과 일상을 형식으로 예술화하는 탁월한 영감과 상상력이 바로 벨라스께스와 고야 예술의 본원이라는 것이다. 벨라스께스가 관심을 가진 것은 일상의 실존이었으며, 그는 그러한 일상적 삶을 극화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일상의 실존에 대한 화가의 문제의식은 무엇보다 자신의 그림 그리기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귀결되었다. 그리하여 일상성을 재현하려는 예술적 의지와 재현의 불가피한 한계 사이에서 마주치는 치열한 문제의식이 벨라스께스의 예술을 있게 만든 배경이었다는 것이다. 벨라스께스는 종교적인 것에서 신비성을 제거하고 희랍과 로마적인 소재들에서 신화적인 것을 제거하였으며 인간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부단히 관찰을 거듭한다. 그러나 바보스럽고, 슬프고, 진중하고, 볼품없는 제각각 표정의 초상들을 일상의 순간적 포착을 통해 불멸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벨라스께스의 예술성은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데서가 아니라 역설적으로 그러한 사실적 재현의 불가능성을 주제화한 데서 찾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벨라스께스의 자연주의는 사물들이 그러그러한 것 이상의 것이 되는 것을 바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두드러지게 하거나 완성하는 데 있는 것, 요컨대 정확히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사물을 정확하게 만들려는 것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이상화일 뿐이다. 사물은 실제로는 부정확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티치아노(Tiziacno)에서 시작되고 벨라스께스의 정신이 파고 든 가공할 역설이다. 사물들이란 실제로는 대충 그런 것, 단지 얼추 그들 모습대로일 뿐, 엄밀하고 명확하며 깔끔한 윤곽으로 마무리될 수 없으며 불확실성의 주변을 떠다닐 뿐이며 그것이 바로 사물의 진실이다. 사물의 정확성이란 바로 그 안에 들어 있는 비현실적인 것, 신화적인 것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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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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