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의 배경과 방향에 관한 제언

목차

통합교육의 배경
1. 장애인의 정상화와 평등성의 보장
2. 통합교육의 법적 근거
3. 통합교육에 대한 심리학 이론적 정당성

통합교육의 방향

통합교육의 일반적 모형과 통합 단계
1. 통합교육 모형
2. 통합교육의 단계
3. 현실성 높은 학교내 통합교육 모형 : 특수교육 지원 프로그램(리소스 프로그램)

통합교육 사례
1. 학교간 통합교육
2. 완전통합

통합교육의 과제
1. 장애인의 이해와 통합의 필요성 인식
2. 법적 뒷받침과 실천의지
3. 특수교육 서비스의 연속체계
4. 일반학급 규모의 적정화
5. 특수교육의 역할 변화에 대한 대비
6. 지원 서비스 체계 확립
7. 교육과정의 다원화
8. 교사의 양성
9. 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비 확충
10. 특수학급 운영의 내실화

맺는말

본문내용

바탕으로 하는, 일반교육이란 커다란 틀 속에서 개인의 교육적 요구의 편차가 보다 심한 아동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방법 중의 한 가지라는 기본적인 인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장애학생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반학생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하고, 특수교육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육을 충분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장애학생들이 통합되어 생활하게 될 주류의 사회환경과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가운데 이들을 주류의 사회환경에 통합시킨다는 것은 얼마나 무모한 시도인가?
통합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들, 특히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및 스웨덴 등은 일반교육 경력을 가진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현직형 양성 체제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양성된 특수교사와 일반교사들을 상호 접근시켜 특수 교육과 일반교육에 대한 서로의 이해의 폭을 넓혀 주고 앞으로 양성될 교사는 양성 과정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직 교사들의 경우 연수 활동을 중심으로 특수교사의 연수에는 일반교육과 일반아동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하고, 일반교사들에게는 특수 교육과 장애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양성 과정은 일반교사 자격을 우선적으로 취득한 다음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형식적이든 비형식적이든 장애 영역별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한 연수뿐만 아니라 일반교육에 대한 지식을 심화할 수 있는 부단한 연수를 통하여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제 특수교사는 장애학생만을 지도하는 차원이 아니라 일반교사들에게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할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9. 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비 확충
장애인을 위한 사회환경 조건의 구비는 통합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통합을 주장하고 강조하면서 실제 사회구조는 통합을 억제하고, 통합 노력을 가로막는 물리적 환경 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통합교육이라고 하여 교육의 내용만이 강조될 것이 아니라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이에 따라 통합되어 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통합이 되었을 때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적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 보도블럭을 깔고, 횡단보도에 음향신호 등을 설치하는 등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하철역과 일선학교에서 계단을 통하여 오르내려야 하는 상황이 개선되어 어떤 장애를 지녔다 하더라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0. 특수학급 운영의 내실화
특수학급은 장애학생들을 가능한 한 일반교육환경에 가깝게 통합시켜 교육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더욱이 특수학급은 분리교육의 중심이 아닌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이를 위한 각종 조치와 운영 방안이 모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특수학급은 일부 학부모와 장애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오히려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수학급은 분리 특수교육 체계를 떠나 특수교육 지원 프로그램(리소스 내지 특별지도실 프로그램)을 거쳐 완전통합에 이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는 특수교육 형태이다. 따라서 전일제 및 시간제 특수학급은 그 특성에 맞게 적절히 운영되어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으로는 담당교사의 자격과 자질, 특수학급의 시설과 설비, 특수교육 자료 및 기자재의 확보 등이 미비하여 양질의 특수교육을 산출하지 못함으로써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보다는 그 예산으로 특수학급이나 특수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특수교육의 질과 양을 보장해 줄 때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이 동시에 발전되고 장애학생들의 교육관 보장이 보다 쉬워질 것이다.
맺 는 말
흔히 통합교육은 시기상조이며 현실성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시각에서 보면 일리가 있는 견해이지만, 사실 우리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Reynolds가 주장한 메인스트림식 통합교육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단계적 통합교육을 확대시키고, 나아가 완전통합을 지향하며 가능한 한 많은 장애학생들이 일반교육 환경에서 그들의 교육적 요구를 충실히 충족시키면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법과 제도의 차원에서만 논의될 것이 아니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의 강한 실천 의지와 그에 따른 실천력이 중요시된다. 불가능한 면보다는 가능한 부분부터, 대규모의 획일적인 접근보다는 소규모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여 통합교육의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지금까지 논의된 통합교육은 첫째, 장애아동들이 그들의 교육적 요구에 적절한 특수교육을 받음으로써 이들의 교육권이 보장되어야 하고, 둘째, 장애학생들과 함께 교육받는 비장애학생들에게도 충분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비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동시에 보장해 주고, 셋째, 기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세 가지 조건을 전제로 하였다. 결국 통합교육은 특수교육 분야만의 과제가 아니고 교육분야의 전체 과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학습자의 개인차를 고려한 고른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교육개혁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특수교육 역시 일반교육 프로그램의 변화에 적응해야하고, 프로그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이다. 통합교육 교육은 일반교육의 이해와 적극적인 수용태도가 확립될 때 가장 이상적으로 실천될 수 있다. 일반교육 주도의 특수교육이나 완전통합교육이 대두된 시점은 모두 일반교육의 교육개혁 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이며 그 흐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육의 수월성 문제와 관련하여 통합교육에 대한 일반교육의 비판적인 시각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평등성의 실현이란 민주주의 이념과 그 당위성에 따라 통합교육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키워드

통합교육,   장애인,   특수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