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기

목차

이 글을 시작 하면서...

1. 보여 지는 ‘나’ 와 진짜 ‘나’ 사이의 갈등

2.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3. 일과 사랑 사이의 갈등

이 글을 마치면서...

본문내용

로 일보다 사랑에만 주안점을 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례들 역시 자신의 직업과 경력 보다는 사랑을 선택함으로써 꿈을 잠시 접어둔 여성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직업적으로 얻는 만족이나 사랑을 통해서 얻는 행복을 같은 크기고 해석하기 때문에, 그들의 선택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눈에 콩깍지가 덮여진 경우가 많다. 즉, 연애 문제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령하고 있을 때는, 그 외의 다른 중요한 문제를 인식하는 시각이 왜곡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사랑외의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균형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일과 사랑에 대한 남녀간의 서로 다른 시각 차이 때문에 둘 사이의 딜레마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것이 많은 우리 20대는 둘 중에 있어서 어느 하나라도 포기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해 나가야 하는 일들의 우선순위를 부여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진행하되, 그 밖의 일들에 대해서도 적당한 관심을 두어 서로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20대에 있어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이 가족이다. 어느 순간부터 성탄절 등의 기념일은 연인들의 축제가 되어 버렸고, 부모님들만 집을 지키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얼마 만나지 않은 여자친구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사소한 기념일 까지도 모두 챙기면서, 이 평생 보살펴 주신 부모님 결혼기념일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때로는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평소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주는 친구들까지도 우리는 적절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어, 나를 둘러싼 인생 전반에 대해서 총체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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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젊은 나이에 무슨 일을 못 하겠어’라고들 말한다. 그렇다. 무슨 일이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계획하면서 살아가기란 매우 힘이 든다. 오늘날 20대의 청년들은 집안의 울타리에서 보호를 받아야 할 미성년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성인도 아닌 중간에 끼인 존재, 즉 주변인에 불과하다. 누구나 지나쳐 왔던 이 시기를 패기와 정열의 세대로는 기억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가려진 수많은 고민과 번뇌는 알지 못하고 있다. 각 세대마다 마주하고 있는 고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청년들의 고민은 그 젊음이라는 그늘아래 가려져 간과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 란걸 모르고 그 세대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처럼 큰 공황을 맞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20대의 나이는 살아지는 수동적 삶이 아닌 살아가야 하는 능동적 삶을 만들어 가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음 세대가 필연적으로 겪어야만 하는 갈등에 대해 무시하지 말고, 다같이 고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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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위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   일과 사랑 사이의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