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실업자 및 비정규직으로 하강하는 노동자 계급 자체의 분화하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과연 남의 얘기인가?
아침형 인간의 요지는 결국 스스로의 경쟁력을 길러서 경쟁 사회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정글의 밀림과도 같은 생존 경쟁의 사회에서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기르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먹힌다는 슬픈 전설. 그러나 불과 20%의 사람들만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그들이 80% 이상의 부를 독차지 한다는 20:80의 사회, 아니 비관적인 이들이 5:95의 사회를 예언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20% 혹은 5% 안에 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야 하는 것일까?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충혈된 눈을 부비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다듬어 20% 앞에 안착하는 일, 그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우월감 어린 시선으로 80%의 일 할 수 없는 무능한 이들을 바라보는 일,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
모두가 자본주의의 붕괴를, 노동의 해방을 외칠 필요는 없다. 각자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자본주의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세상만큼 무서운 것도 없을 테니까. 그러나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세상, 스스로 알고 느끼는 세상 외의 다른 세상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도서관에 틀어박혀 토익책과 수험서를 파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선이라 믿는 것은 어떤가?
어쩌면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의 가속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시 멈추어서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모두가 같은 목소리로 소리 높여 게으름뱅이를 질타하고, 누구를 위한 일인지도 모른 채 그저 당연스레 아침형 인간을 외치는 일은 없을 테니까.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너무도 자연스러워 아무도 그 당위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누군가 외줄로 정해 놓은 길을 맹목적으로 달리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믿는 당신의 그 '근면성실'은 정말 당신 스스로가 당신의 의지대로 움직여가는 당신'만'의 근면성실인가?
누군가는 멈춰 선 채 모두가 같이 살 길을 고민하고, 누군가는 머뭇머뭇 뒤를 보고 걸어가며, 누군가는 눈과 귀를 가른 채 그 어떤 얘기도 듣지 않고 홀로 달려간다. 자, 당신은 여전히 아침형 인간이 되어 스스로의 창창한 미래를 열어 갈 것인가? 그것이 당신의 최선인가?
아침형 인간의 요지는 결국 스스로의 경쟁력을 길러서 경쟁 사회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정글의 밀림과도 같은 생존 경쟁의 사회에서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기르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먹힌다는 슬픈 전설. 그러나 불과 20%의 사람들만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그들이 80% 이상의 부를 독차지 한다는 20:80의 사회, 아니 비관적인 이들이 5:95의 사회를 예언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20% 혹은 5% 안에 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야 하는 것일까?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충혈된 눈을 부비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다듬어 20% 앞에 안착하는 일, 그리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우월감 어린 시선으로 80%의 일 할 수 없는 무능한 이들을 바라보는 일,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
모두가 자본주의의 붕괴를, 노동의 해방을 외칠 필요는 없다. 각자가 느끼고 받아들이는 자본주의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세상만큼 무서운 것도 없을 테니까. 그러나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세상, 스스로 알고 느끼는 세상 외의 다른 세상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도서관에 틀어박혀 토익책과 수험서를 파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최선이라 믿는 것은 어떤가?
어쩌면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의 가속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시 멈추어서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모두가 같은 목소리로 소리 높여 게으름뱅이를 질타하고, 누구를 위한 일인지도 모른 채 그저 당연스레 아침형 인간을 외치는 일은 없을 테니까.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너무도 자연스러워 아무도 그 당위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누군가 외줄로 정해 놓은 길을 맹목적으로 달리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믿는 당신의 그 '근면성실'은 정말 당신 스스로가 당신의 의지대로 움직여가는 당신'만'의 근면성실인가?
누군가는 멈춰 선 채 모두가 같이 살 길을 고민하고, 누군가는 머뭇머뭇 뒤를 보고 걸어가며, 누군가는 눈과 귀를 가른 채 그 어떤 얘기도 듣지 않고 홀로 달려간다. 자, 당신은 여전히 아침형 인간이 되어 스스로의 창창한 미래를 열어 갈 것인가? 그것이 당신의 최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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