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라벤투라 L‘Avventura(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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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라벤투라 L‘Avventura(정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라벤투라에 관하여..

본문내용

, 이해할 수 없이 행해지는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배신과 배신의 행위, 그리고 그 원인을 늘어놓으며 -그러나 그 원인이나 동기역시 모호하다 - 그 인물들 간의 정서와 의식의 흐름을 탁월하게 그려놓고 있다. 권태와 염증의 배반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약점을 지닌 산드로, 죄의식 속에서 괴로워하며 그 사실을 무시하며 산드로를 거부하는 클라우디아, 결국 산드로를 현실 속으로 인정하게 되는 그녀, 배반과 도덕, 인간적인 것과 배반의 관계 속에서 이 영화는 그 모든 것에 있어 작품의 제목처럼 L‘Avventura(모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결국은 클라우디아가 산드로의 약점에 연민을 느끼고, 산드로가 클라우디아를 배반하려는 자신의 욕구에 눈물을 흘림으로 인간적인 화해와 동정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현실과 픽션의 사이에서의 구분이 모호해져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것은 거대한 사건이나 행위의 중심이 아닌 보통 영화 속에서 생략해버리는 일상의 순간들을, 특수한 인과관계가 없이도 불쑥 찾아오는 무수한 순간순간들, 너무나 일상적이라 특별히 느끼지 않는 모습들을 이 작품속 전반에서 잘 묘사해내고 있어서인듯하다. 또한 반드시 특수한 관계를 가진 인관관계들이 아니라 무의하게 연관 지어지는 여러 인물들과의 만남 속에서 그것이 마치 현실인양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영화 속에서 다시금 새로운 것으로 엮어낸것이 안토니오니 감독의 L‘Avventura가 아니었을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L’Avventura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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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ventura,   라벤투라,   정사,   안토니오니,   네오리얼리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