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순 임금의 덕치를 마련한 아황과 여영
2. 책략의 대가 강태공-평생을 기다려 천하를 얻다.
3. 제나라의 관중-기략과 책략으로 패도를 이루다.
4. 병법의 귀재-손무와 손번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 백승이다.
5재신 범려
6. 법의 제왕 상앙-법으로 진의 기틀을 세우다.
7. 문경지교의 인상여-진정한 책략은 용기에 있다.
8. 장사꾼 여불위
9. 진시황의 책략가 이사-천하를 통일하고도 모략에 의해 죽는다.
10. 장량
2. 책략의 대가 강태공-평생을 기다려 천하를 얻다.
3. 제나라의 관중-기략과 책략으로 패도를 이루다.
4. 병법의 귀재-손무와 손번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 백승이다.
5재신 범려
6. 법의 제왕 상앙-법으로 진의 기틀을 세우다.
7. 문경지교의 인상여-진정한 책략은 용기에 있다.
8. 장사꾼 여불위
9. 진시황의 책략가 이사-천하를 통일하고도 모략에 의해 죽는다.
10. 장량
본문내용
시를 적절하게 비켜나갔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기록이다.
장량은 단순히 전투에서 이기는 계책만을 알고 있던 모신이 아니다. 장량의 진면목, 즉 경세가 혹은 전략가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이야기가 있다. 유방이 항우를 앞질러 관중에 입성했을 때다. 그때까지 항우에 비하면 세력이 미미하기 짝이 없었던 유방으로선 실로 처음으로 맞는 큰 승리였다. 관중에 먼저 들어가는 쪽에게 관중왕의 칭호를 주겠다는 진나라 회왕의 말을 생각하면 천하를 얻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 대목이 유방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유방의 군대가 항우를 영수로 하는 군단의 일개 부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월등한 군사력을 보유한 항우가 명분 때문에 순순히 천하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장량은 이러한 정세를 냉철하게 읽었다. 관중 땅에 먼저 입성하였다는 사실에 취해 전체 국면을 보지 못하면 대세를 그르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약탈을 일절 금하고, 장악하고 있던 관중 땅을 항우에게 내주자고 주장했다. 군세가 항우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관중 땅을 욕심냄으로써 항우를 자극하여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었다. 또 점령군으로서 은혜를 베풀면 인심을 얻게 된다는 정치적 계산도 했다. 뒤이어 입성한 항우군이 약탈을 일삼아 인심을 잃으면서 유방은 비로소 확실하게 황제 재목으로서 평가를 얻기 시작했다.
장량은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는 큰 그림을 그렸다. 병법에도 공심위상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했다. 유방은 관중 땅을 포기했지만 민심을 얻었고, 항우는 관중 땅을 얻었지만 민심을 잃었다.
장량은 단순히 전투에서 이기는 계책만을 알고 있던 모신이 아니다. 장량의 진면목, 즉 경세가 혹은 전략가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이야기가 있다. 유방이 항우를 앞질러 관중에 입성했을 때다. 그때까지 항우에 비하면 세력이 미미하기 짝이 없었던 유방으로선 실로 처음으로 맞는 큰 승리였다. 관중에 먼저 들어가는 쪽에게 관중왕의 칭호를 주겠다는 진나라 회왕의 말을 생각하면 천하를 얻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 대목이 유방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유방의 군대가 항우를 영수로 하는 군단의 일개 부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월등한 군사력을 보유한 항우가 명분 때문에 순순히 천하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장량은 이러한 정세를 냉철하게 읽었다. 관중 땅에 먼저 입성하였다는 사실에 취해 전체 국면을 보지 못하면 대세를 그르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약탈을 일절 금하고, 장악하고 있던 관중 땅을 항우에게 내주자고 주장했다. 군세가 항우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관중 땅을 욕심냄으로써 항우를 자극하여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었다. 또 점령군으로서 은혜를 베풀면 인심을 얻게 된다는 정치적 계산도 했다. 뒤이어 입성한 항우군이 약탈을 일삼아 인심을 잃으면서 유방은 비로소 확실하게 황제 재목으로서 평가를 얻기 시작했다.
장량은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는 큰 그림을 그렸다. 병법에도 공심위상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했다. 유방은 관중 땅을 포기했지만 민심을 얻었고, 항우는 관중 땅을 얻었지만 민심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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